저는 안 울어요. 나약한 저를 보는 게 죽어도 싫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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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안 울어요. 나약한 저를 보는 게 죽어도 싫어서요. 전 늘 무력한 상황에서 울었거든요. 제발 때리지 말라고 무릎 꿇고 빌 때 같은 상황 말이에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그 무력함이 선명하게 떠올라서, 저는 죽어도 안 울어요. 악으로 깡으로 이 악물고 버티는 게 좋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약해지는 것보다는 그 편이 나아요. 저는 나약한 저를 제 한 부분으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아요. 평생 싫어하고 채찍질 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안 울 거고, 표정 한 번 안 구길 거예요. 그렇게 어떻게든 버텨보려고요. 사실 제 정신을 부지할 수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뭘 해야 할까요. 지금 잘 하고 있는 거겠죠. 이렇게 굳게 버티면 강해지겠죠?
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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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l
· 3년 전
강해질 수도 더 아플 수도 있어요 울어도 괜찮고 아파해도 괜찮아요 나약해지는게 아니라 한번 더 일어날 수 있게 털어내는 것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