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없습니다. 제가 어떤걸 바꿔야 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왕따|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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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없습니다. 제가 어떤걸 바꿔야 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ocd
·3년 전
현재 나이 30살(계란한판!)이된 상담대학원생 입니다. 저는 또래 친구가 없습니다. 제가 가까이 거리를 둔것도 아니고 먼저 이야기 하기도 하나 어느순간 이야기를 할것이 없어지고 불편해집니다... 20대 초반 대학생활때까지는 세상은 give&take라는 형식으로 되어있다 생각하며 저에겐 도움될 친구만 사귀었고 왠만하면 제 애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감정 조차 잘 못느끼는 기계같기도 했습니다. 다만 사랑이란 감정을 열렬히 추구하고 꿈꿨습니다. 그리고 한남자만 온힘을 다해 사랑했죠. 짝사랑만 10년 정도 했습니다. 그와 4년을 사귀고 환승이별을 20대 중반에 당하면서 남은 것 하나 없는 제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었어요. 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조차 몰라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체험해보고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제 내면은 풍성해지고 경험은 쌓이지만 또래 관계에서는 영 꽝입니다. 코로나가 시작 되기전 20대 중반쯤에 국토대장정을 갔는데 거의 20대 초반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잘 적응할것이라 생각했으나 또래와의 애기와 저는 관심점이 다르고 어울리기가 힘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꾸미는것, 다이어트나 남자친구 좋은 학벌 공부에 대해 생각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꾸미는 것보다는 편안한 옷들이 좋고 내가 몸무게가 얼마든 건강이 최고다 생각하며 남들이 생각보다 저에게 관심이 없다는 걸알기에 내 건강을 우선시 생각합니다. 남자친구도 20대 초부터 꾸준히 계속 사귀었는데 이젠 잦은 이별에 많이 지쳤습니다. 학벌보다는 내가 원하는 학과,하고싶은것을 생각합니다... 또 직장도 대기업.공공기관 보다는 나에게 맞는 직장이 좋다 생각하죠. 이런 주제가 다르다 보니 늘 겉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친해지기 위해 하기싫은것에 공부하기엔 제가 공부하고 싶은것들이 더 많습니다. 반대로 나이가 30대 중반이 넘어가면 귀여워 해주시고 잘 만나고 다닙니다. 요 몇개월간 직장에 또래분들과 같이 팀을 맺고 일을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저를 배척하고 그분들끼리 놀고 이야기하십니다. 직장 뿐만아니라 또래가 많은 곳이면 대개 늘 이런형식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또래있는곳이 불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그나마 최근 1년 이상 알고 지내던 또래 동생들이 있었는데 모두에게 갑작스럽게 차단 당했습니다. 늘 세상에 홀로있는 듯한 느낌으로 전쟁터에서 전쟁을 하는 느낌으로 살고있는 것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족관계는 아버지는 10번안에 본적이 없습니다. 같은 지역에 살고 있지 않아요. 바람을 많이 피셨고 사업을 늘 하시는데 망해 빚은 어머니에게 보증으로 지우셨고 생활비 보탬한번 해주지 않습니다. 7살 차이나는 여동생은 세상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본인의 의지가 약해 그탓은 모두 가족탓이라 합니다. 히키코모리며 우울중증에 있기에 약을 먹고있습니다. 최근에는 줏대가 없긴합니다만 먼가를 할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일을하고 계시는데 5년전까지 아버지가 지우신 빚에 허덕이고 동생과 잘 싸우고 동생이 무슨 욕을하고 이상한 행동을 해도 그려러니 합니다. 아버지와 이혼은 하지 않으셨고 종종 통화고 하십니다. 또한 자존감은 낮은데 권리의식이 높습니다.그리고 가족을 돌보지 않은 절 이기적인 년이라 많이 지칭하셨습니다. 그 사이에서 저는 없었습니다. 맏이니까 너가 동생을 돌보라. 밥차려라. 뭐해라. 자유보다는 통제가 많았던 어린시절이였고 갑갑했습니다. 동생은 어리니 귀여워하고 이뻐하는게 보이는데 저는 하인취급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들었거든요. 동생과 엄마가 늘 소리치고 싸우는 모습에 깼고 싸우는 소리에 잠든 날이 많았고 한달에 한번 용돈을 받기위해 몇없은 어머니의 기분좋은 날을 맞추기위해 눈치를 보았습니다. 그러다 첫 직장을 잡았을때 부모님의 동의 없이 집을 구해 독립을 하였습니다. 5년 정도 된것 같아요. 독립을 하고 가족들이 눈이 보이지 않게 되니 자유와 함께 혼자가 되었습니다. 사실 가족과 같이있으나 독립해서 혼자 있으나 혼자인 듯한 느낌은 똑같습니다. 최근 다르게 느낀게 있다면 저의 가장 큰 부정감정은 외로움인데 그 크기가 물 한컵정도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나 동성친구가 있으면 조금씩 나누어져서 없어 질꺼라 생각했죠.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바다였던것 같아. 헛된걸 기대했구나 생각이 듭니다 ㅎㅎ... 학창시절때도 왕따도 당했고 배척도 받은적이 많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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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el1
· 3년 전
저는 중3인데 만나는 친구가 있었는데 손절을 해서 이제 만날 친구가 없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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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joo
· 3년 전
저랑 많이 바슷하네요ㅎㅎ 친구들에게는 착해야 겠고 내 이야기는 하기 싫고 그러다 보니 그룹에 있는 다른 친구들보다 나랑 다들 멀어져 있고 서로 농담 주고 받는데 나한테는 안 그러고... 저도 왕따 당했어요. 저는 진짜 외롭고 혼자인 시간이 많았어요. 저는 친구를 아무리 사귀어도 다 멀어지니까 친구 사귀는 건 포기 했죠. 친구가 생기면 딱 친구만큼만 하고 선도 딱 지키면서 지내요. 그렇다고 남사친이 있는 것도 아니고 밖에 잘 나가질 않으니 남자랑 만나 볼 수도 없네요ㅎㅎ 근데 정말 종종 외롭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한데 저는 이제 괜찮아졌어요. 혼자 있다가 답답하면 그냥 공원에 가서 걷다가 사람들 구경하다 돌아오구요 외로우면 외로운대로 혼자 뽀짝뽀짝 놀아요. 연애물을 봤다가 액션물을 봤다가 코미디물을 봤다가 해요ㅎㅎ 그러다 지치면 책을 읽다가 그림을 그렸다가 저는 전부터 여행에 관심이 많아져서 외국어 공부를 시작했더니 벌써 삼개국어 해요!! 코로나 끝나면 놀러가야지 하면서 스케줄도 짜고 상상해보고 그렇게 놀아요ㅎㅎ 저도 친구들 찾으러 다니고 남자친구도 사겨보고 남사친들도 만들어 봤지만 헤어지고 멀어지면 끝이더라구요. 정말 그 시간들이 허무하고 끔찍했어요... 하지만 이제 극복했어요. 저는 그런 시기가 일찍 찾아와서 청춘을 우울하게 보냈어요.. 하지만 글쓴이님도 글쓴이님의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을고 같아요.. 저랑 비슷한 분을 처음 만나서 뭔가 말을 주절주절 길게 했네요.. 글쓴이님께서 정말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하시면 글쓴이님이 좋아하시는 취미 모임가시면 사람들 만나실 수 있을거 같아요! 코로나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네요ㅠㅠㅠ 사람을 많이 만나보면 그만큼 자기한테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는 당연한 말이 있지만 저는 포기했어요ㅎㅎ 찾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힘들고 상처가 남고 자존감만 낮아져서 저는 그냥 저를 더 사랑해 줄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자존감이 좀 높아지니 안보이던 세상이 보이더라구요... 저도 아직 적응중이예요ㅎㅎ 내 인생에 주인은 나닷!! 이란 마인드로 바꾸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ㅠㅠ 글쓴이님도 글쓴이님의 방법을 찾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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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isoo
· 3년 전
인간관계가 참 어려워요.부모님 시절엔 그렇게 자랐고 요즘은 그때완 다르게 엄청난 속도로 세상이 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변하실수 없으니 내가 부모님께 할 수 있는것과 없는것을 생각해 보시고 그 이상을 요구할땐 못한다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 만나시면 또다른 나를 만나게 될수도 있습니다. 아님 요즘 유행하는 부캐를 만들어 보시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joyjoo님 내 인생의 주인은 나다! 이 마인드 넘 좋아요^^ 내가 나를 귀히 여기고 사랑해줘야 합니다. 저는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말자는 주의였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