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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raduate
·3년 전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이앱에서 하소연하는거여서 많은분들이 제 얘기를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슬럼프가 온것같았어요. 항상 밝게 긍정적으로 살아온것같은데 어느순간 자꾸 나쁜식으로만 생각하는 제가 미워지고...공부는 해도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내가 어떻게 해야지 이 경쟁속에서 살아남을수 있을지.... 오늘 이렇게 했어야하는데. 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저를 자책하는 날들의 연속이었던거 같아요. 부모님은 저한테 대가없는 기대만 하시고 제가 힘든것은 신경쓰지 않으시는것 같아서 항상 서운했었어요.....근데 오늘 그게 터져버렸습니다ㅠㅠ 원래라면 지금 학원에 가 있어야하는 상황인데 지금 가지않았거든요.... 제가 학원을 가지 않은이유는 정말 엄마를 잘 설득시킬수 있는 이유였어요. 오늘 밤을 새서 숙제를 했는데 이때까지 다 하지못했어요. 그리고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오더라고요...그러다가 심장이 계속 빠르게 뛰고 난 이제 어떡하지...라는 생각만 들면서 온몸에 힘이 빠졌어요. 그리고 나서는 학원에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어차피 가봤자 집중을 못할거같다고 자기합리화를 했죠. 처음에는 엄마한테 오늘 컨디션이 영 안좋다고 말해보기만 했어요. 하지만 여느때와 같이 처참하게 씹히더라고요 ㅎㅎ 근데 오늘 제가 스트레스 최고치였거든요 정말....사람은 완벽할수없는데 한번쯤은 숨어버리고 싶었어요. 근데 엄마가 학원에 가기싫다고 하는거냐고 화내시고, 그냥 가면되지 왜 안가냐고 꾸짓고, 제가 아파서라는 말을 하고싶지않았어요. 그래서 숙제를안해서 라고 얘기하니까 엄마가 정말 화나셨어요. 저정말 힘든데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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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008
· 3년 전
이야기를 읽어보니 너무 힘들것 같네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말로하기 어렵고 대화하기가 어렵다면 문자로 자신이 힘이들다고 설명해서 보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러면 상대편이 읽으면서 생각할 시간도 생기고 그다음에 대화할때 그렇게 힘들지 않을거에요. 부모님이라면 자식이 힘들다면 걱정부터 하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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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글쓴이)
· 3년 전
@jk008 감사합니다 답글 달아주셔서 힘이됐어요. 지쳐서 엄마한테 설명하거나 말할 용기도 안났는데 한번 시도 해봐야겠어요. 엄마가 제가 힘들다는걸 어리광으로 보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