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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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condstar
·3년 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4년 전에도 이 생각때문에 너무 슬퍼서 체육때 자유시간이었는데 구석에 웅크려 서럽게 울었어요 이 세상이 나한테 너무 차가운 느낌 차가운 세상에서 차가운 사람들 틈에서 살아가는 느낌 싸늘하다고 해야하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기분이들고 내게 관심없는 친구들이 미웠어요 사랑받고싶은데 사랑받지 못할것같은 기분 어차피 너희도 나 싫어하잖아 그래서 나한테 관심도 안주고 이렇게 쌀쌀맞는거잖아 왜 내게 살갑게 굴어주지 않는거야? 너도 내가 싫구나 하는 생각이 시도때도없이 들어요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은 기분이에요 물론 아닌걸 알아요 하지만 마음이 그래요 마음은 이미 모두에게 버림받은 기분이에요 일년 내내 이러는건 아니고 가끔씩 이래요 가끔씩 세상이 망한듯 슬퍼요 가끔씩 기분이 아무 이유없이 안좋아져서 혼자서 생각하고 그 결론은 항상 "이 세상 사람들은 나를 싫어해"에요 다정한 말을 듣고 싶고 진심어린 칭찬과 애정을 받고싶고 모두가 나를 사랑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한 사람이라도 나를 싫어하면 한 달 내내 그 일만 떠올릴정도로 인간관계와 트라우마에 예민한편이에요 내가 울면 친구들은 나를 위로해줄 것을 알아요 그럼에도 이 생각만은 멈출수가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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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
#인지치료
#합리적정서치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 사연 요약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고 내게 살갑게 굴어주지 않는 친구들에게 서운함이 많이 느껴지시는 거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글을 자세히 읽다보니 궁금한 점이 생겼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느낌이 든다고 하셨는데요. 또 마지막에는 내가 울면 친구들은 나를 위로해줄것을 알아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마카님 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아서 괴로우신건가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서 그 부분에서 마음이 상하시는 걸까요. 어떤 마음이 마카님을 괴롭히시는 것인지 의문이 생겼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전자라면, 왕따 와 같은 경험이기 때문에 많이 힘이 드는 상황일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관계가 그렇게 된 이유를 탐색하고 자세히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으며 마카님을 위로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또 상담과정에서 관계에대한 탐색과 함께 사회적으로 마카님께서 사회성을 어느정도 발휘하고 계시는지도 탐색이 필요합니다. 후자라면 인지적인 부분에서의 상담치료가 필요합니다. 상담 이론중 인지치료라는 방법이 있는데요. 심리학자인 엘리스는 인간의 사고와 감정은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부정적 감정과 심리적 증상들은 신념에서 기인한다고 보았기 때문에 합리적 정서치료를 통해 비합리적 신념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합리적 정서치료의 비합리적 신념 비합리적 신념에는 반드시 해야한다 절대로 모든 완전히 등의 사고들이 저변에 깔려있습니다. 이를테면 '모든 사람으로 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믿음' 과 같은 인정의 욕구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필수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기때문에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마카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불가능한 일들에 대해 집착하고 이것만을 위해 노력한다면 더 불안하고 자기 패배감에 빠지게 됩니다.
저의 짧은 답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마음이 힘들고 해결이 어려우시다면 전문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분명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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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om
· 3년 전
당신을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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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il
· 3년 전
세상에는 실제로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나도 평소에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요. 다른 사람도 나를 싫어할 수 있는거죠. 걱정말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한테만 집중해요. 나머진 내비둬요. 알아서들 하라 그래요. 내 자신이 제일 중요한 거니까요. 나 싫어하는 사람한테 일일이 마음 쏟고, 에너지 낭비하고 하면 내 자신만 손해고 그들 의도대로 당해주는거에요. 그들 존재를 인정하고 냅두세요. 본인 좋아해주는 사람들에게만 신경쓰면 돼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부정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인정하는 거에요. 아 싫어하는구나. 유감스럽네. 하고 거기서 생각을 나 좋아해주는 사람에게로 돌리는거에요. 놀라우리만큼 세상이 바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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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ina1089
· 3년 전
한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고 일일이 맞춰줄 필요는 없잖아요? 저는 글쓴이님의 존재 자체를 사랑해요 그러니까 너무 부정적인 생각만 하지 마요 이세상에 행복한게 얼마나 많은데요 ㅎㅎ 고민있으시면 언제나 글 올려주세요 답글 달아드릴게요 글쓴이님의 삶이 항상 행복으로만 가득차길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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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star (글쓴이)
· 3년 전
@yongil 나와 친한 사람과 친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친하지 않은 사람이 나와 몇년을 안면을 튼 사이건 나에게 나의 바람만큼 친절히 대해주지 않는다면 "너 나 싫어하는구나" 라고 멋대로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사람은 실제로 나를 싫어할 수도 아닐 수도 있어요. 이성적으로는 내 판단이 백퍼센트 맞지 않고 개개인의 성향에따라 친근감을 표현하는 정도가 다른것도 알고 있어요. 하지만 마음은 조금이라도 서운하거나 기분이 나쁘면 "너 나를 싫어해서 그러는구나" 라고 '마음이'판단하게 되는 것 같아요. 머리는 아닐수도 있다는 걸 아는데 마음이 그러니까 머리도 "걔는 나를 싫어해 나도 걔를 싫어할거야 걔는 왜 나를 싫어하지 내가 뭘 잘못했나 너 왜 나를 싫어하는거야 내 존재 자체가 잘못된건가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만일 걔와 친한 친구가 나랑도 친하다고 가정했을때 내 친한친구가 갑자기 나한테 약간이라고 쌀쌀맞으면 머릿속에서 드는 생각은 "너 걔한테 무슨 얘기를 들은거야? 걔가 나를 싫어한대? 그래서 너도 내가 싫어진거야? 그래 너도 내가 싫구나"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결국은 이런 판단으로 인해 친한 사람이라도 나를 싫어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이것은 나의 인간관계속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하지만 내 판단으로는 친구들이 나를 싫어할 것 같지만 현실에서는 내가 친구들 앞에서 울면 친구들은 나를 달래줄 것을 알아요. 그게 진심이든 예의상이든 달래주긴 할 거에요. 친구들에게 고마워요. 하지만 드는 생각은 "너도 나를 싫어할 것 같아"에요. 다행히도 저는 머리로는 이 마음이 거짓될 수도 있다는 판단으로 실생활에서까지 큰 영향을 끼치거나 한 적은 없습니다. 4년 전 체육시간에서 웅크려 울었을때도 친구 3명이 교대해가며 저를 위로해줬고 너무 고마웠죠. 겉으로 남들에게 들키도록 운 적은 이때 뿐이고, 그 후로는 혼자 안들키게 울거나 친구들에게 아프다고 말해서 기분이 좀 안 좋아보여도 나 아파서 그렇다면서 내 감정을 들키지 않도록 했습니다. 나를 싫어하는것 같아서 나도 걔를 싫어할거야 하고 다짐을 해도 엄청나게 싫어한 적도 없습니다. 나는 약간 쌀쌀맞은 티와 너에게 약간 삐졌다는 티를 낼 뿐. 머리가 어느정도 마음이 거짓됨을 인지하고 있기때문에 그리고 나의 소심한 성격 덕에 실제 인간관계에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썩어가는 건 내 마음같아요. 모두가 나를 사랑할 수 없고 내게 친절할 수 없다는걸 머리는 아는데 마음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걸 계속 속에 담아두니까 슬프고 그럴때가 많네요. 저의 평소 성격은 잘 웃고 애교있고 리더십있는 성격입니다. 그러면서 마음은 점점 썩어갔죠. 머리는 아니라는걸 압니다 그런데 마음이 이럽니다. 마인드카페에 이 글을 올리고 잠에 들었는데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은 친구들이실제로 나를 싫어한게 맞고 나와 친한 친구들마저 제대로 나에게 관심주지 않고 챙겨주지 않는 꿈을 꿨습니다. 꿈에서 친한친구들은 나에게 말은 거는데 필요로 의해 말을 걸고 나를 챙겨주지 않았어요. 그게 너무 서러웠어요. 나는 100만큼의 애정을 주는데 왜 너는 나만큼 나를 챙겨주지 않는거야 나를 왜 사랑하지 않는건가 싶어요. 실제로도 제가 주는 애정만큼 되돌려빋지 못하고요. 그게 너무 서럽고 절망스러워요. 그럼 또 같은 결론에 도달해요 "쟤가 나를 싫어하기 때문에 나만큼 애정을 주지 않는거야" 말도 안되는 생각이란거 머리는 알아요 뭔 이상한 소리야 그쵸? 근데 내 마음은 이렇게 생각을 한다는거에요. 이런게 인지부조화인가.. 결론은 이거에요 머리는 아니라고 하는데 마음이 울고있으니까 머리마저 마음을 달래주느라 동화되고 마는거. 어쩌면 트라우마인 것일수도 있겠네요. 저 애가 나를 싫어하는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애가 나를 싫어한거죠. 마카님이 제게 해주신 말씀처럼 노력하면 바뀔 수 있을까요. 좋은 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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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star (글쓴이)
· 3년 전
@Selina1089 맞습니다. 모든 사람이 제게 따뜻하게 대할 수는 없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맞출 필요 없고 내 할일 하면서 잘먹고 잘 살아가면 되는걸 마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그렇지 못하는게 너무 슬프네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카님에게도 행복이 만개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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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star (글쓴이)
· 3년 전
@vacom 따뜻한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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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h1
· 3년 전
걱정말아요좋아해주는사람잇을거에요글 넘 잘적으시네요 마카님은가치잇고 소중한사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