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좋다
외적인 부분과 밝은 쪽의 성격, 잘하는 것 등 전반적으로 난 나를 좋아한다
그러나 나는 내 본질적인 것이 싫다
내 존재자체
내 안의 이야기들
어두운 쪽의 성격
혼자만 하고 내뱉지 않는 생각들
나
그냥 나라는 존재가 싫다
이 몸이 싫다
뭐라고 해야 할지 나도 잘 모르겠는데
난 내가 좋지만 싫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
어떨 때는 내가 좋은데
어떨 때는 내가 미치도록 싫다
너무 싫고 살고 싶지 않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가끔 모든 게 그냥 두렵다
내가 뭐라고 이러는지 웃기기도 하고
나한테야 내가 큰 부분이지만
다른 이들에게 나는 전혀 크지 않을텐데
알고 있음에도 우습게 이러고 있다
이럴 바에는 정말 죽어보지
고통을 견딜 용기도 없으면서 ***한다 정말
뭘 어떻게 하고 싶은 걸까
알면 뭐라도 해볼텐데
어쩜이리 쓸모없는 것만 가득한지
필요한 건 항상 없지
그럼 문제라도 안 생기게 하든가
뭘 어쩌겠다는 거야
내가 제일 궁금한데
왜 알려주지 않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