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바보지... 재수 안한다 하고 지방4년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편입|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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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ukyung
·3년 전
내가 참 바보지... 재수 안한다 하고 지방4년제 사립을 붙었지만 부모님 눈치와 내 설득 부족으로 못가게 되었다. 패션ceo 되고 싶은 꿈이 생겼는데 이제야 공부해서 서연고 성대 경희대 이대 의류학과 간다고 재수를 할까 고민만 해서 답답하다. 그리고 서울 살고 싶은 것도 있고. 베이스 있는 엔수생들도 그 대학들은 될까 말까인데. 22살에 나이면 남들 다 취준생인데 대학이 뭐라고. 학벌이 뭐라고. 솔직히 얘기한다면 재수보다는 서울살이에 대한 동경과 주변사람들의 인정인거 같다. 내가 지거국 통계학과에 편입 면접봤는데 과연 될지 말지 모르겠다... 면접에서 말꼬여서. 대학가면 과팅도 하고 소개팅도 하고 술자리도 갖고 다 이런게 로망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고3에 멈춘 거 같다. 그리고 22 먹고도 학벌 생각이 나는지.
실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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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cat
· 3년 전
지나가는 28살 아재다. 27살에 대학원 때려치고 내 인생 살고 있다 ㅋㅋ 지금은 아무것도 없어,, 개털임. 그러나 내 인생을 살며 만족하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없는 것 같아.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조급하지 말라는 것. 너 나이 때 동생들에게 전부 해주는 말이다. 너가 지금부터 2,3년 동안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살아도 아무도 너 늦었다고 말하지않아. 목표를 30으로 잡고 느긋하게 해봐. 마치 비유하자면 그 느낌이지. 대학 가보니까 알지? 아;; 재수해서 대학 1년 늦게 가도 정말 인생 진짜 아무런 영향 없구나.. 똑같다. 하나만 기억하자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옷 잘 입는 친구들 부러운데 좋겠다야.. 공부를 하고 싶으면 공부를 하고, 옷을 만들어보고 싶으면 옷을 만들어보고, 여행을 가고 싶으면 여행을 가고, 쉬고 싶으면 쉬어봐라. 학벌 중요한데 생각보다 안중요하다. 학벌보다 중요한 건 그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이거든 사실. 마막으로 과팅 소개팅 해보면 재밌는데, 결국 다들 그 얘기 할걸? 그 때 한 두번이나 재밌지 ㅋㅋ 나중엔 귀찮아서 안해~ 물론 경험은 중요하지만 너의 인생에 메인 이벤트는 아니란당. 힘내고. 아 그리고 28살 되보니까 알겠는데 생각보다 어리다 진짜 주변에 보면 아재라고 부르지마라 서럽다 ㅠㅠ 마음은 진짜 20대초인 것 같은데 쓸데없이 태어난 연수 빠르다고 아재소리듣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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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yung (글쓴이)
· 3년 전
@levcat 아재 아니에요 오빠. 솔직히 대학 학벌도 엄청 중요한데 서울살고 싶은게 더 큰거 같더라고요. 서울살아서 롯데월드가고 클럽도 가고 대학도 다니고 전시회도 가고. 응원 감사드립니다. 옷 잘은 못입지만 만들고 싶어요. 이미 많이도 쉬어서 뭐라도 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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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cat
· 3년 전
그래 뭐라도 하면 좋지. 갑자기 반말한게 미안해지는데 이미 했으니 그냥 해야지; ㅋㅋ 어쨌든 중요한 건 이것저것 찔러보는 것도 좋은데 너가 어떤 일을 얼만큼 해왔다는 객관적 지표? 기록? 을 해둔다면 나중에 분명 도움이 많이 될거야. 예를 들어 인스타 하나 파서 일주일에 하나씩 뭘 올린다던지 그런거. 이게 사실 쉬운데 엄청 어렵거든. 근데 쌓이면 엄청난 힘이 되고. 오빠라 불러줘서 ㄱㅅㄱㅅ 힘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