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유학생활 중인데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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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유학생활 중인데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onduckk
·3년 전
고2 학생입니다. 제가 유학생활 이제 2년차인데 제가 원래 한국에 있을지는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지내면서도 꼭 절친한 친구 한명씩은 매년 있었거든요. 약간 그 친구와는 서로 어떤 짓을 해도 화해하고 이해하고 끝까지 남아줄 수 있는? 그런데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수업 같이 듣는 친구, 밥 같이 먹는 친구들은 있어도 절친한 친구 한명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언어의 장벽 때문인지 제가 원래도 내성적인 성격이었지만 더 내성적이게 되어 친구들 앞에서도 착하고 얌전한 아이라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또 한번 그 프레임이 씌워지니까 저 스스로도 착한 아이가 되어야 될 것 같다는 강박도 들고요. 그렇게 2년째 얌전히 학교생활을 이어나가는데 저 스스로는 그렇게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지금 지나와서 생각해보면 속으로는 스트레스를 조금 받고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이번 겨울방학에 코로나 때문에 한국에 돌*** 못해서 친구들도 못만나고 가족도 못보게 되었는데 그 때문인지 최근들어 미국에 있는게 너무 싫고 한국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매일매일 한국에 가는 상상을 하고 친구에게 한국 가고싶다고 매일 하소연하고 한국 가면 뭐할지 리스트 작성도 하고 합니다. 한국갈 날은 아직 멀었는데 말이에요. 반년이나 남았다는 생각에 너무 슬프고 매일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도 예전에는 아무 생각도 안들었는데 요새는 자꾸 일탈이 하고싶고 해요. 예전에는 상상도 못해봤을 술도 입에 대봤고요 혼자 있을때 욕도 해요 새벽에 산책도 나가봤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귀하게 키우셔서 저는 가족 앞에서 욕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고 친구들과도 조금만 했고요 밤 7시 넘어서 밖에 있었던 적이 없었고 술, 담배는 상상도 못해봤고요, 심지어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되기 전까지는 마트에서 파는 과자나 사탕도 입에 대본 적이 없습니다. 이런 제가 술을 입에 대고 혼자 있을때 욕도 하고 새벽에 집앞 산책을 나가는 둥 하는 이유가 제가 유학 생활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인가요? 하지만 유학생활을 멈출수는 없는데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까요? 제 상태는 어떤 상태인가요? 한국에 너무너무 가고싶은데 향수병일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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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duckk (글쓴이)
· 3년 전
@Vividblue 긴 답글 정말 감사해요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희 같이 힘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