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선행을 상대방이 당연하게 여기고 무시한다고 느껴진다면 그 때 나의 선행은 애초에 목적이 있는 선행인것이다. 목적이 있는 선행을 상대방이 당연하게 여긴다면 그 선행은 불필요한 것이다.
주변에서 다들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는 고3입니다. 고3이나 돼서 뭘 고민하냐, 입시준비나 열심히 하라 싶을 수도 있지만 너무 답답하고 이젠 저조차 저를 쳐다보기 싫을 지경이라 주저리지만 조금만 털어볼게요. 어릴 때부터 낯가림은 조금 있던 편이고 중학교 올라온 이후부터 조금씩 타인을 대하는게 어려워졌어요. 근데 그 사실을 자각하니까 더 상대를 대하기 어려워지더라구요... 중2땐 이런게 조금 심해져서 거의 혼자 다니다시피 했습니다. (이 당시가 저에겐 조금 트라우마처럼 안좋은 시기로 남아있어요.) 그래도 이후에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도 많이 해서 고2땐 거의 극복했(다고 전 생각했)어요..! 올해 고3이 되면서 미대 실기 준비 때문에 바쁜 방학을 보내고 개학을 했는데, 입시에 몰두하겠다는 생각들이 인간관계 문제들로 조금씩 깨지기 시작했어요. (물론 저만의 문제🥲) 같이 다니던 친구 총 3명 중 한 명(a)은 다른친구들(b,c) 눈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온갖 눈치를 받으며 다른 무리로 넘어가게 되고 저를 포함한 3명(b,c)이 같이 남았는데요, 이게 참... 힘들어요... ...... .. 평소에 사귀던 친구들과 전혀 다른 결의 친구들이었어요. 분명 좋은 친구들인데 계속해서 다른 친구들 뒷담을 하고, 정치질해서 다른 친구들도 같이 뒷담하게 만들고... (장난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저희 무리에서 나간 a를 괴롭히고 싶다고 한다던지, 학폭위 열어도 본인은 내신 안챙기니 괜찮다던지 이런 얘기를 스스럼 없이 꺼내는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b와 c가 서로 너무 잘맞아요. 저랑 대화하는건 재미없어하는게 너무 잘 느껴져요. (근데 이건 제 스스로의 문제... 다른 친구들이랑 대화해도 그럴걸요.) 그게 너무 힘들고 지쳐서 그 관계를 그만두고 싶은데 저도 눈치를 너무 많이 봐요. 제가 을이 된 기분이에요. 여기서 제가 빠지더라도 저 친구들은 별 타격 없을 것이고 어쩌면 뒷담의 대상이 제가 될수도 있겠죠. 주변 평가도 좋은 친구들이라 저만 손해같아요... 요즘 조금씩 거리를 두려고 하는데(이것도 문제ㅠ 어떻게 멀어지죠...), 사실 이 친구들 아니면 전 갈 다른 무리도 없고 혼자 있어야 할텐데 왜 그게 그렇게 겁이 날까요. 분명 혼자 있는게 더 괜찮은데 말이죠. 그 친구들 덕분에 또다시 대인기피증 생길 것 같습니다. 애초에 제가 맞장구도 잘 쳐주고 재미있는 친구였다면 이럴 걱정도 없었겠지 싶어요... 이렇게 또 자기혐오에 빠지고... 고통받고............... 제 고등학교 생활은 이렇게 마무리 될 것 같네요. 중2때의 악몽이 반복되는 기분입니다. 저는 변할 수 없는 걸까요? 애초에 인간관계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내가 앞서가고 있고 친구가 뒤쳐져 있을 때 나는 기다려주지만 그 친구가 앞서가고 내가 뒤쳐져 있을 때 그 친구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친구가 아니다. 내가 그 사람을 친구라고 착각한 것이다.
아니 제 친구 이야기인데 친구가 의자에 앉을때 장난치려고 의자를 뺐는데 피해자? 얘가 꼬리뼈가 어긋나서 수술까지 갈수 있다고 했는데 그 뒤로 친구 부모님 이랑 다친 아이 부모님이렁 통화 했다는데 다친 아이 부모님 측이 학교폭력 어찌고 했나봐요 이걸로 학폭위 가나요? 이것때문에 제친구 학폭위 가는거 아니냐고 울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작년에 첫사랑을 시작했어요. 다만 그 사람은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멈출 수가 없어서 1년 가까이 혼자 좋아했고, 얼마 전 첫사랑과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사랑은 원래 사귀던 여자친구를 두고 제게 환승했고 저는 그걸 알면서도 그 사람을 받아주었고요. 이 상황이 옳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고,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저는 그래도 여전히 이 사람을 놓지 못하겠습니다. 이 사실을 혼자 감당하기가 힘들어 이 고민을 제가 정말 아끼던 다른 친구들에게 털어놓았어요. 그랬더니 한 친구가 제게 그 사람과의 연애는 딩당하지 않고 옳지 못하다며 헤어짐을 요구하고, 제가 이 사람과 헤어지지 않으면 자신들과 멀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저도 이 친구의 의견이 도덕적으로 옳다는 사실은 알아요. 하지만 저는 남자친구를 포기할 수가 없고,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원래 함께하던 친구들 무리에서 버려지게 될까 두렵고 불안합니다. 저는 원래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불안이라는 감정에 많이 휘둘리는 사람인데, 남자친구와 친구들 양쪽 다 제가 너무 의지하는 사람이라서 둘 중 하나라도 잃으면 제가 무너질 것 같아 두려워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음건강에 관심이많아 심리학 석사과정 재학중인 사람입니다. 저는 어느시점부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너무 어렵습니다. 같은 과 동기들, 알바하는 곳 동료 등 새로운 사람이면서 계속 보아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스스로 행동이 이상해지고 어색해지고 결국은 사람들과 관계맺는 데 실패를 하고맙니다. 이상한건 오래된 친구들이나, 아예 1회성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있을때는 아무렇지 않습니다. 치료사가 되는 것이 목적인 사람인데, 이런 문제가 있는 내가 과연 치료사가 될수있을지 두렵고,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손을 보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말자고 결심해봐도 매번 같은 상황에 좌절하고 맙니다..
저는 군 복무 중인 22살 남성입니다. 저는 자신감이 부족해서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또한 다른사람과의 의견 충돌 혹은 화가 나는 일이 있을때 그 사람에게 제 의견을 이야기한다거나 있는 그대로 화를 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다른사람의 감정을 받아주기만 해요. 그리고 다른사람이 저에게 화를 내거나 뭐라고 하면 저는 머릿속이 백지가 되어버리고 가슴은 두근거리면서 아무 말이나 생각도 못하고 그냥 미안하다고만 해요.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요. 남이 뭐라고하면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이 그냥 보는 것도 다 저한테 뭐라하는 것 같고 싫어하는 것 같고 욕하는 것 같고 차가운 시선에 점점 움츠러들고 이럴거면 뭐하러 사는거지 하면서 생각이 극단적으로 가기도 해요. 전에는 이렇게 심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다른사람을 만나는것 자체가 두려워요. 그 사람이 제 소문을 들은 것은 아닐까 하면서 겁이나고 이제는 아무 일이 없어도 다른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요. 사회에 있을때는 이러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너무 두렵고 힘들어요.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흑화되고 싶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 기껏 도와줬더니 보따리 내 놓으라하네요. ㅁ ㅣ ㅊ ㅜ ㅣ ㄴ ㄴ ㅕ ㄴ 욕하고 싶습니다. 억울하고 홧병이 납니다. 그냥 대놓고 싸우고 쥐어뜯고 싶어요.
이게 특정 상대방에게만 그런게 아니라 비슷한 상황만 되면 왜 나한테는 안그러지? 이런 생각이 자꾸 들고 혼자 비교하고 기분이 나빠진다. 예를들면 a와 내가 있을땐 서로 어색하고 말을 잘 안하고 있었다면 a와 b가 만났을땐 서로 얘기도 많이 한것같고 친해진것같을때. 그 후 b랑 나랑 만났을때 a가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이러면... a는 왜 나랑 있을땐 얘기를 안 했지? 나보다 b를 더 좋아하나? 내가 b보다 부족하구나. 이런식으로 사고가 흘러간다. 그러면 소외감을 느끼면서 a한테는 서운하고 내 사회성부족을 자책하게 되며 매번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다른 사람들은 쉽게 호의를 얻고 사람들과 얘기를 자연스럽게 하는것같은데... 그게 너무 어렵고 잘 안되는데 사실 나도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가고 싶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싶다... 그런데 잘 안되니까 혼자 열폭하고 서운해하고 그러다보면 이게 a나 b한테 괜히 틱틱거리게된다. 변하기는 어렵고.. 노력해도 진짜 너무 조금씩 변하니 마음만 조급하고 변하긴하는걸까? 싶고 타고난 사람들과 비교하면 노력해도 따라가기 쉽지가 않으니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 그냥 사람과 친해지는걸 포기하면 편할것같은데 또 그게 잘 안된다.. 두루두루 잘 친해지고 사람들이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면 좋겠고... 너무 어렵다..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친구가 '여행이나 가고 싶다 '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아 어디가고싶은데'이러면서 제가 자꾸 해결해주고 싶어하고 친구면 상관없는데 직장에서도 동료가 무엇이 불편하다고 하면 자꾸 제가 양보하는게 습관이 됐어요 굳은 일도 하게 되고 가족관계에서도 그렇구요 저보다 상대방이 원하는것에 자꾸 에너지를 쏟아요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안그러고 싶은데 제옆에서 누가 한숨만 쉬어도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되요 그러다 보니 점차 선 넘는 사람도 많고 저도 힘들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