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울해져서..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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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child
한 달 전
내가 우울해져서.. 이 앱을 처음 깔았을 때보다 훨씬 아파져서 다시 나를 진단해보고자 부계를 만들었어요. 그 부계로 다시 처음 쓰는 글이 바로 지금 이 글이죠. 닉네임 고민을 많이 했어요. 원래 닉에 숫자만 붙일까 하다가.. 마치 내가 지금 잃어버린 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어디로 가야할지 그 길을 더이상 모르겠어요. 나는 잃어버린 거예요. 나 스스로를.. 이제 누군가 찾으러 와 주지 않을까요? 사라진 게 아니라 잃어버린 것 뿐이니까.. 그렇게 가입을 하고 앱에 들어오자마자 다시 검사를 했어요. 그리고 바로 원래 내 계정을 찾아서 성향 일치율을 확인해 봤는데요, 나 진짜 많이 변하긴 했나 보더라고요. 같은 사람인데 84.8프로밖에 일치하질 않아요. 나.. 많이 힘들었나보다 싶어요... 처음 들어올 땐 그리 아프지 않았는데. 지금은 너무 시리고 외로워요. 이 부계로 원래 내 계정을 응원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원래 계정으로 돌아가서도 그러려고 했는데.. 차마 그 버튼 하나를 누르지 못하겠더라고요. '응원하기'. 내가 나를 응원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나는 조금씩 나아지겠죠? 벗어나려는 의지가 있으니까. 더 성숙하게 행복할 수 있겠죠.. 그 때가 되면요, 내가 나를 진심으로 위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때 비로소 저 버튼도 누를 수 있을까요. 나는 지금 너무 궁금해요. 과연 내가 나를 '응원'하는 날이 언제가 될지. 그런 날이.. 곧 왔으면 좋겠어요.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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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5523
한 달 전
네 조금씩 천천히라도 꼭 나아지실거에요! 지치셔도 되니 천천히라도 꼭 나아지셔서 "응원"하시길 바랄게요. 글에서 희망이 느껴지는거 같아요! 그런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랍니다:)
nightwriter
25일 전
@sky5523 고맙습니다 너무.. 본계로 돌아온 후에 다시 부계로 로그인 한 적이 없어서 뭐라고 더 댓글을 달지는 않았지만요, (이건 본계로 쓰는 거예요!) 이 글을 북마크 해 두고 힘들 때마다 와서 제 고요한 속마음과 마카님의 따뜻한 응원을 계속 보고 갔어요. 그리고 지금은.. 다행히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오늘 드디어 응원 버튼도 눌렀어요. 2주 만에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더 아프기 전에.. 내가 스스로를 붙잡아줘서요. 진심 어린 응원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댓글이 너무 소중해서 계속 간직하고 보고 싶어요. 제게 이렇게 따뜻한 응원을 전달해주신 마카님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좋은 밤 보내시길 바랄게요:)
sky5523
22일 전
@nightwriter 제 댓글이 힘이 되었다는게 진짜 너무 좋아요:) 댓글을 읽으며 되게 뭉클했어요ㅠㅠ 제 응원이 전해졌다는게 또 제 댓글로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다는 것이 지쳐있던 지금의 저에게 되게 힘이 되네요ㅠㅠ 감사합니당. 서로에게 좋은 힘을 전한 것 같아요:) 지치셔도 좋으니 힘을 잃지 않길 바라겠습니당:) 건강히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