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가스라이팅을 점점 닮고있나봐요
엄마 본인은 못느끼고있는거같은데 확실히 저희 엄마는 가스라이팅식 말을 사용하고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 말을 점점 닮아가는거 같아서입니다. 보통 나르시시스트 성향과 가스라이팅이 강한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들도 똑같이 될 확률이 높다고 들었는데
저도 예외는 아닌거같습니다.
자꾸 친구를 깎아내리려고 하고 친구의 아픔을 공감해주긴 하지만
"근데 니가 이건 잘못해서 이렇게 아픈거야" 라는 식의 말을 합니다.
친구들은 가끔 절 매정한 냉혈한 현실적이라는 칭호를 달아줍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엄마의 가스라이팅을 보고 배운것같습니다.
엄마의 가스라이팅을 증오하고 경멸하는데 이걸 제가 배우고 버릇이 되버리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거같아 두렵습니다.
요즘 가뜩이나 수험생이라 엄마아*** 말거는게 짜증나는데 우울증도 같이 온거같습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좀 받아보고싶은데
제가 말하자면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이 있습니다.
자살을 생각할만큼 너무 우울한 상황에서 내색을 못하고 항상 웃고있습니다. 전 항상 이렇게 속앓이를 쌓아놨다가 언제 얼마나 쎄게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다름없습니다.
집에만 들어오면 숨이 막힙니다. 절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