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내 마음은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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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writer
2달 전
호수. 내 마음은 착 가라앉은 잔잔하고 깊은 호수같아요. 물이 아주 살짝씩 일렁이는 고요한 호수. 초록빛과 파란빛이 은은하게 섞여있는 그 호수는.. 호수 자신까지도 버거울 정도로 물을 너무 많이 담고 있어요. 정작 자신도 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그 많은 물로 인해 괴로워해요. 주변이 어둑어둑해지는 것도 모른채 혼자 덩그러니 빛나기를 바라요. 그러나 호수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죠. 빛을 반사할 뿐이에요. 그 빛을 호수에게 주는 게 바로.. 어두운 밤하늘 위의 달이에요. 아름다운 달. 웃기죠. 사실 달도 태양빛을 반사해주는 거면서. 그래도.. 아무래도 나는 상관이 없어요. 여전히 달이 너무 소중해서. 지금 당장 나를 비춰주는 건 다름아닌 달이니까. 깊은 호수는 하늘로 올라가길 바라요. 끝없이 빛나고 또 날아서 저 하늘 달 옆의 은하수가 되기를 빌어요. 호수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도 믿어요. 끝없이.. 바라고 또 바라요. 모르겠어요, 언젠가. 이렇게 바라다 보면 호수가 은하수가 될 수 있을지.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호수외로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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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2달 전
호수도 깊은 물안에 소중한 걸 많이 담고 있잖아요 님도 소중해요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popocap
2달 전
공감되는 글이네요 글쓴이님은 제가보기에 가장 빛나는 은하수 그자체이신것같아요 이렇게 예쁜글도 써주시고 어쩌면 글쓴이님이 이 글을 통해 다른사람에 게 작은 위안이나마 도움이 됬을걸요? 저 또한 이글을 보고 나자신을 되돌아보게 됬는걸요. 충분히 당신은 은하수같은 사람이고 누군가에게 빛이되어줄 사람이에요 멋있는 글쓴이님은 뭐든 잘 해내실겁니다!
nightwriter (글쓴이)
2달 전
@blueherbe02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은하수는 늘 떨어질 위험이 있지만 호수는 고요히 잠겨있을 수 있으니까, 그 깊이가 얼마나 소중한 건지 잠시 잊었었나 봐요. 응원 감사합니다:)
nightwriter (글쓴이)
2달 전
@popocap 고맙습니다.. 은하수 참 아름답죠. 호수도 은연 중에 희망을 가지고 있었나봐요. 이렇게 응원을 받아서나마 힘을 낼 수 있었다는 게 그 증거이겠죠. 따뜻한 응원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blueherbe02
2달 전
☺~☕🍵♨️🌸
MyGalaxy
한 달 전
예쁜 호수가 상상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