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쏠인데 직장에서 몆번 연애해봤냐고 물어보길래 양심상 한번이라고 했거든요 기간도 짧았다고 그러고 그 뒤로 뭔가 다같이 연애얘기 하거나 그러면 그냥 대답해줄때도 있고 맞장구 쳐줄때도 있었는데 친해지게된 여자ᆞ남자분이 어느날 저랑 얘기하다가 남자친구 사귈생각 없냐고 물어보더니 그냥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그 둘이 서로 남친ᆞ여친이 있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헤어지고 본인들끼리만 얘기하다가 저한테 나중에 둘 다 말해주더라구요 이런일이 있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제가 모쏠인걸 눈치챈건가 싶기도 하구 좀 민망하기도 하구 지금까지 잘 대처해왔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연애얘기 하다가 저한테 뭐 물어보면 그냥 제 생각이나 저도 티비나 친구들 통해서 연애얘기 들은게 있으니까 답해주기도 하고 그냥 혼자 찔려서 저는 오랜기간이나 그렇게 깊게 연애해보진 않았지만 이러면서 답해주기도 했는데 결론은 연애해본 사람들은 모쏠이 구분이 가나요? 티가 나나요? 그리고 마카님들이라면 모쏠인데 연애해봤다고 거짓말 한 사람을 어떻게 볼거 같나요?ㅠㅠ 뭔가 제 치부가 드러난 것 같아서 창피해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ㅠㅠ 앞으로 새로운 사람들 만날때는 어떻게 거짓말을 해야 안들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