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하기 좋은 곳이구나 이런 곳에 보면 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면증|불행|우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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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evcat
·3년 전
끄적끄적 하기 좋은 곳이구나 이런 곳에 보면 그런 사람들이 있다. "위로해드릴게요 사연 보내주세요" "많이 힘들지? 알아.. 내게만 털어놔봐" 이런새ㄱ들은 죽도록 할 일이 없거나 혹은 (내 생각엔) 남들의 슬프고 힘든 이야기를 보고 들음을 통해 자신이 이 사람보다 낫다는 어떤 우월감 내지 자존감 회복을 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설령 그게 좋은 마음의 발로였다 쳐도 그 내면을 깊게 들여다보자면 결국 위의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 생각한다. 뭐 이런 생각을 했었다. 글로 쓰는 건 처음이지만. 그냥 솔직히 꼴보기가 싫어서 적어봤다. 남들 나쁜 일 얘기가 듣고싶냐? ㅋㅋ 인생 짧다 애들아.. 좋은 얘기만 듣고 좋은 감정만 갖고 살아도 모자랄 세상인데 그걸 사서 쳐듣고있네 한심하게. 그것도 값싼 동정심(같은 감정 즉, 지가 겪어봤음직한 이야기를 공감해주자는, 겪어보지도 못했으면서 아주 지 만족만을 위한 감정의 마음 정도로 해석하자) 따위로. 진심으로 그 사람을 돕고 싶다면 값싼 동정 말고 그 사람의 삶 속으로 너를 내던질 각오를 해야하는 게 맞다. 내가 너무 꼬여있나? ㅋㅋ 뭐 이런 생각도 있다는거지.. 어쨌든 이런 공간을 찾았는데 찾아서 기분이 좋다. 오늘도 잠이 안온다. 인생 첫 불면증. 내게 이런 날이 올 줄이야 ㅋㅋㅋㅋ 그 강한 멘탈과 밝은 성격으로도 커버가 안된다니. 사랑이란 위대하구나. 사람을 바꿔놓는 것은 사랑 뿐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잠시나마 너를 만났던 것은 행운이었을까 불행이었을까? 지금의 삶은 고통이어도 난 언제나 되돌아 봤을 때 순간순간이 큰 기쁨이고 행복이었길 바란다. 그런 삶을 그리며, 또다시 희망만 가득 찬 내일을 고대하네.. 이 또한 지나가겠지 물론 행운이었다. 널 만난 건. 내가 부족해서 미안했다. 빌어먹을 놈의 지금 내 처지 때문에 잘 해주지 못한게 아쉬울 뿐이다. 다만 이 처지르 하.. 시 ㅍ.. 새벽에 또 뭐하고 있는거냐.. 반복반복 정신 차릴 때 되어서도 반복 늦었다는 핑계 이런저런 핑계 공부해야되는데 또 늦게 쳐자고 휴ㅠ 솔직히 힘들다. 항상 말하듯 내 7년간의 시간은 후회가 없다. 다만 다른 사람들과의 다른 7년은 지금의 나에게, 이제 내가 바라는 목표 또는 하고 싶은 것들과 맞바꾼 시간이기에 이 시기가 참 힘들구나. 그러나 이 시간을 견디고 이겨낼 것은 분명하다. 지금의 아픔이 너무 오래가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하필 너를 만났어서.. 지금 너를 만났어서..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기에는 너무나 인연이고 싶은 사람인 너를 만나버렸구나. 뭐 앞으로 새 인연은 올테고, 그 인연을 통해 치유되고 오히려 보다 나은 사람으로 발전하겠지. 그 중간 텀이 길지 않기만을 내게 바란다. 그러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겠지? 휴 차마 인스타같은데는 못올리는 글인데 좀 낫네 으아ㅏ아
자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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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leebin
· 3년 전
헐.. 저도 많은분들께 위로를 건내고자 하여 계정 판사람인데 그런 마인드로 하지는 않아요! 그런분들 없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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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cat (글쓴이)
· 3년 전
@11leebin 댓글을 보고 다시 글을 보니 뭘 저리 주저리 써놨는지 상당히 공격적이게 멍청해보이네요 ㅋㅋㅋㅋ 처음엔 한 두 줄이었는데 아래 글 쓰다가 감정 격해져서 위에 추가한건데.. 글이 엉망진창이네요?... 제 눈엔서투르고 어설프지만 그대같은 노력을 하는 사람들 덕분에 위로 받는 이들이 있음을 기억해요. 앞으로도 그 좋은 마음 계속 간직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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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cat (글쓴이)
· 3년 전
@!386fb86cc85129caebc 단 하나의 차이는 자신의 상태를 아는 것 아닐까싶네요. 일단 본문이 다시봐도 너무 과격하게 써놔서 의도와는 살짝 다른데요.. 아래 격해진 감정으로 다시 읽어볼 때 덧붙인거라.. ㅋㅋ 자존감이 높다고 그런(우월감 같은) 생각을 하는 것. 한 끗차이 아닐까요? 자존감이 높기 때문에 "내가 쟤보단 낫지"와 같은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고 또는 자존감이 높기 때문에 용이님처럼 충분히 좋은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돕기?(공감 이해 존중 등 생판 남 고민을 들어주는 거니까 돕기라고 하죠)의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위에 말했듯이 차이는 자신을 돌아봄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내가 왜 이 글을 쓰고있지? 에 대한 답으로 스스로가 떳떳하게 그렇게 생각했다면 그러한 것이죠. 그것에 의문이나 반문을 가지진 않아요. 저도 고민 쓰러왔다가 이것저것 읽어보고 댓글도 달고 있어요. 다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굳이 남의 고민을 캐내서 나쁘게 말하면 자기 심심풀이용으로 쓰려는 나쁜 친구들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에요. 혹은 어설픈 공감 이해로 상처만 더 키우는 행위들이 답답하고 저러면 안되는데.. 싶어서 평소 생각 끄적여봤어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계속 뻘글 끄적일텐데 오셔서 소통 하면 재미있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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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cat (글쓴이)
· 3년 전
@jongss 좋은 마음과 의도를 가진 분들이 많아보여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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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di
· 3년 전
마음이 꼬여있으시네요 생각이란 다양하고 뭐든 여러시각으로 볼 수 있는게 맞다지만 과연 우월감을 느끼려고 위로해준다는 사람이 얼마나될까요? 그런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고 보는데요 제 생각에는요. 물론 내 자신이 불안하고 마음이 건강하지 못할땐 좋은의도를 가지고 한 말도 꼬이게 들릴 수 있지만 본인을 위해서라도 저런생각을 굳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인생 짧다고 좋은얘기만 들어야한다는 법은 없어요 우리의 인생과 감정은 다양성이 존재하고 그 밸런스가 맞춰져야 건강한 마인드라고 말할 수 있어요 그말은 즉, 어두운감정과 밝은감정이 공존해야한단 말이에요 흔히 말하죠 정말 걱정없이 온갖 좋은 거 다하고 그 어떤 장애물도 없이 큰 아이중에는 대가리꽃밭도 있지요 밝은부분만 본다고 성공한 인생을 살거나 건강한 마인드를 소지하는 건 아니라는거죠 남의 아픔에 공감할 줄 안다는 게 그리고 그 사람을 위로한다는 게 얼마나 값지고 또 에너지가 쓰이는 일인데요 좋은마음으로 했을지언정 그 내면은 우월감 또는 자신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 쓰셨는데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똑같은 아픔은 겪지 않았을지라도 비슷한 감정을 느껴봤고 그 사람이 지금 어떤이유로든 아파하는 모습이 꼭 과거의 나를 보는 것 같아 토닥이고 싶은걸요 적어도 저는 그래요. 그런마음으로 글들을 읽어보고 다양한 사연을 보고 그 마음을 헤아려보고 때론 내 상처와 공감하기도 하면서 가끔 답도 달아주는 제게 이런글은 정말 힘빠지는 글이네요 사실 방금도 별말없이 너무 아프다는 말에 괜찮아라고 쓰려다가 내가 뭘 안다고 괜찮다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 하는마음에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렀거든요 저처럼 백번고민하고 조심스레 위로하려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싶어서요 글쓴분 마음도 모르지 않어요 저도 힘들땐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도 곱지않게 보였어요 조금 거기에서 벗어나고 보니 내 마음이 틀려먹었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너무 두서없이 주절주절 늘어놓았네요 부디 글쓴분이 조금이나마 긍정적인마음을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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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cat (글쓴이)
· 3년 전
@sendi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쪼끔 삐딱하게 보는 시선은 있어도 마음이 꼬여있거나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이야기는 난생 처음 들어서.. 당황스럽지만 이런 생각을 듣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라 좋네요. 일단은 약간 제 상태나 저에 대한 오해가 좀 있으신데 이건 뒤에 이야기하고.. 어.. 반박은 아니고 변명도 아니지만 그래도 제 생각과 의견을 한 번 더 나눠보고싶어요. "값싼 동정심"이라고 했습니다. 댓글을 단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와 더불어 어쩌면 내가 그 사람 인생에 있어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 일이니 당연히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사람의 삶에 너를 내던진다는 표현을 쓴 겁니다. 그러나 진짜 아프고 한순간의 미끄러짐으로 죽음까지 갈 수 있는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괜찮아 더 나아질거야. / 너무 걱정하지마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 이런 한 마디 말 띡 써놓는 게 과연 그 사람이 감사와 사랑을 느낄만한 위로가 될까요? 물론 당연히 감사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사소한 관심 하나에 눈물 나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나 '이새ㄲ가 나에대해 뭘 안다고 괜찮다고 하지? 내 인생을 보고도 내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말이 나오나?'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겠죠. 저는 이 사람들의 입장에서 써본 겁니다. 위의 말한 영혼없는 댓글들이 '내가 너보다 상황이 낫기도하고 그래본적이 없기도 하고 절실한 공감은 안가는데 위로는 주고싶다.' 정도의 마인드로밖에 안들리는데 이게 진짜 이상한건가요? 제가 댓글을 못쓰고 꺼리는 이유는 제 한심한 위로가 그들에게 다시 상처를 주는 것이 두려워서입니다. 댓글 하나 다는데 단어 하나하나고치고 다시 읽어보며 내가 정말 공감하고 있나 돌아보며 이 사람의 변화에 내 책임도 있을 것이라는 떨림을 떨쳐 내고서 댓글을 답니다. 근데 본문 처음에 말했듯이 '내게 털어놓아봐 / 고민 들어줄게 / 넌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행복한 사람이야'와 같은 글을 쓰는 사람들. 또는 남들 죽겠다는 글에 '힘내세요' 또는 '병원에 가보시는 게 어떨까요?' 같은, AI도 이것보다는 더 성의있게 쓸만한 댓글들을 보면 글쓴 사람이 더 상처받을까 걱정이 되며 그따위로 댓글단 사람에게 화가 납니다. 물론 그 작은 댓글에도 위로가 될 수 있겠죠. 그리고 댓글 단 사람도 진심일 수 있겠죠. 하지만 그것이 진심이더라도 상대방을 위해서 쓴다는 댓글이라면 좀 더 생각을 하고 써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저렇게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댓글을 썼을까 생각해보다가 흘러간 결말이 내재된 우월감 또는 자존감 회복이라는 생각이었어요. '내가 얘보다 정신도 건강하고 상황도 좋으니 이런 말 정도는 해줄 수 있지'라는 본문에서 말한 값싼 동정심에 기반한 우월감 말입니다. 가끔 내가 너보다 나아 다행이다라는 뉘앙스의 ***같은 댓글도 봅니다. 자존감 회복이죠. 뭐 이 외에도 참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댓글을 쓰겠죠. 저도 당연히 99퍼의 댓글들은 좋은 마음의 발로라고 생각을 하죠. 다만 제가 생각하는 공감 또는 위로의 방식과는 다른 형식들과 제가 평가하기에 미숙함이 보이는 댓글들에 대한 생각을 해본거죠. 저는 여기에서 활동하시는 수많은 분들이 대단하시다고 생각하고 (고민을 올리는 이나 그에 대화하는 이나) 대부분 나쁜마음이 아니라 순수하고 좋은 마음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을 해요. 인생은 짧고 좋은 얘기만 들어야한다는 법이 없죠. 그치만 굳이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남의 자해 이야기등을 자청해서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어두운 감정과 밝은 감정은 공존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어두운 감정을 통해 밝은 감정이 더 빛나기 때문이죠. 그리고 더 나아가 중요한 것은 어두운 감정에 빠지지 않고 다시 밝은 감정으로 돌아오는 회복 탄력성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두운 감정을 자꾸 스스로 바라볼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어두운 감정은 밝은 감정보다 더 빠르게 물들고 바라보면 바라볼 수록 나를 잡아끌어내리기 때문입니다 . 조그만 창으로 길게 쓰다보니 힘들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저는 뭐 마음의 파동이 큰 사람도 아니고 안정되있으며 좋은 말은 좋게 듣는 사람입니다. 전 제가 힘들 때 가까이 오는 사람들을 가장 소중히 여길 줄도 아는 사람이구요 ^^ 댓글쓰신 분께 괜히 심란한 감정 드려 죄송합니다. 하여튼 의도는 전체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그런게 아니란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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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ened8
· 3년 전
우월감으로 이걸 왜해요.ㅎㅎ 글 대부분이 죽고싶다 힘들다가 대부분인데요. 어떤 목적을 가지고 들어온분들이야 있겠죠. 없다고는 할수없네요. 하지만 우월감이라는게 자신과 견줄만한 대상을 이겨야 얻는거지 멘탈이 부서진 사람들을 상대로 권위감을 느끼는 사람은 매우 위험한 사람이고밖에 느껴지지않네요. 파지줍는 어르신들보고 쯧쯧 거리는 하극상 비인격자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오히려 감정 쓰레기통 배설을 위해 글쓰는 분들이 보이던데요. 자기글만 쓰고 댓글에 피드백도 안하는분들요. 몇명의 사용자를보고 나쁘게 보지 않으셨으면합니다. 사람은 대부분 서툴고 실수도하는 시행착오의 시기가있잖아요. 그럴때 유경험자나 공감력이 많은 이들이 하는 격려가 위로가되고 조언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프로라도 마음을 동요할수있다면 매우 생산적인 활동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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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cat (글쓴이)
· 3년 전
@happened8 ㅋㅋ 아 너무 우월감이란 단어가 자극적이었나봐요 ㅠ.. 댓글들도 찬찬히 보셨다면 제가 무얼 말하고 싶은지는 대강 파악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몇몇의 사용자들이 나빠 보이는 것이지 다른 분들은 참 대단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 줄 아는 멋진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저도 그런 용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제가 잘나서 위와 같은 글을 쓴 건 아니에요. 저도 그렇게 멋모르고 남을 잘 안다고, 잘 공감한다고 생각하고 타인에게 조언하고 다닐 때도 있었으니까요. 다만 돌아보니 조금 더 진중하고 사려깊게 생각했다면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지금 그래서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구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쓴 분과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다른 이들에게 관심 가져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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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shida
· 2년 전
난 당신 마음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