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도, 사람들의 마음도 예측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폭식|외로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 성격도, 사람들의 마음도 예측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vv0vw
·3년 전
저는 20대 중반의 여자입니다. 주위에 친구도 많고 친화력도 좋아서 처음 보는 사람과도 쉽게 친해지고 성격 좋다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그런데 정말 저를 온전히 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단순히 인간관계의 깊이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성격이나 트라우마가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친한 친구들이 저에게 속얘기 좀 많이 해달라고, 벽을 허물어달라고 하는데,, 제가 정말 마음을 열고 솔직하고 우울한 속마음을 이야기하게 되면 떠나버립니다. 저는 사실 사람에게 쉽게 의지하는 성격이 아니고, 정이 정말 많지만 혼자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워낙 예민해서 사람들이랑 있으면 그 사람들 기분까지 챙기느라 지쳐버리거든요..그런데 저의 예민함을 티내진 않습니다. 은근하게 챙겨주는 배려심 있는 사람있죠, 그게 주위에서 저를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그런데 제가 한번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마음을 터놓게 되면 그 사람이 떠날까 두려워집니다. 항상 우울한 감정 속에서 헤엄치고 기분이 롤러코스터같은 저를 옆에 두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믿고 친한 사람들에게 저의 우울한 속내와 고민들을 이야기해보았으나, 처음에는 잘 들어주던 친구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로 하나둘씩 떠나갑니다. 그럴수록 저는 계속 늪에 빠져있는 제 마음을 스스로 어루만져주려고 혼자 술을 먹고, 담배만 계속 피고, 폭식도 하고, 바쁘게 일하면서 외로움을 잊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고 제가 진지함을 숨기고 우울에서 탈피한 척하면서 다시 웃으면서 재미있는 사람처럼 지내면 또 사이가 괜찮아집니다. 저는 제가 적당한 거리를 두었을 때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그게 맞아떨어질 때마다 웃기면서도 속상합니다. 어디에도 기댈 수 없고 어차피 날 드러내면 상대는 나를 떠나버릴 거라는 트라우마가 점점 심해집니다. 그게 사실이 되어갈때마다요..제 성격이 문제라는 거 압니다. 너무 극단적인 거겠죠. 근데 자꾸 사람을 좋아하는 제가 사람이 싫어지고 도망가게되고, 또 상대가 저한테 따뜻한 관심을 주면 다시 좋아하게 되고, 기대게 되고 그런게 너무 싫습니다. 남자친구들한테는 오히려 이게 잘 조절이 되는데 친구관계에서만 특히 이렇게 자제가 안되는 것 같아요 저 어떡하면 되나요 너무 힘이 듭니다.
혼란스러워불안해우울해망상섭식중독_집착속상해스트레스받아트라우마우울어지러움평온해공허해호흡곤란두통답답해무서워불안외로워콤플렉스괴로워힘들다강박조울불면무기력해공황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11leebin
· 3년 전
전상추 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