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알게 되었다. 무언가를 잘하기 위해 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ReachOfMind
·3년 전
드디어. 알게 되었다. 무언가를 잘하기 위해 필요한것. 그건 '무언가를 어렵다고 느끼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이었다. 나는 수학을 못했다. 정확하게는 배운것 밖에 관심이 없었고, 계산만 어려운 유형학습이라 생각했다. 나는 어려운 유형을 반복해서 익혔다. 그 과정이 나는 즐거웠다. 왜일까? 항상 겸손하게 소심상고하라는 존경하는 분의 말씀이 있었다. 그 말은 그저 자만하지 말라, 항상 신중을 기하라는 말인줄 알았지만 참뜻은 그것이 아니었다. 무엇일까? 어렵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 쉽다고 생각해도 열심히 했다. 쉽든, 어렵든 최선을 다했다. 그렇지만 결과는 어렵다고 생각했을때가 항상 좋았다. 어째서? 나는 항상 궁금해왔다. 깨닫지 못한채 공부해왔다. 그리고 이제야 알았다. 처음 본 문제를 이상하게 잘 풀 수 있을때, 처음 하는 게임에 이상하게 잘 적응할때, 처음 본 것을 나도 모르게 좋아하게 될때, 그 이유는 그저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 위한 몸의 반응에 불과한가? 아니지 않는가 그 이유는 어려우니까, 부족하니까 그 허점을 매꾸기 위해 마음이, 본능이, 이성이 모든 지식을 끄집어내어 쉽고, 편한 것으로 바꾸기위해 그런것이다. 그건 사람으로서의 심리. 기본욕구. 나는 인정받는 걸 좋아한다. 그러니까 인정받기 위해, 나의 부족한 점을 매꾼다. 그리고 어려우니까 재미있다. 어려우니까 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없으면 만들어낸다. 머리로 상상하고 새로운 체계를 구축한다. 어려우니까, 부족하니까 도전하는 것이다. 도전은 한계 이상을 이끌어낸다. 결국 나의 전성기는 '나의 부족함을 깨달았을때' 였다. 그리고 그 뒤의 암흑기는 나의 부족함을 망각하고, 도전하지 않고, 만족했기 때문이었다. 간단하고 강한 규칙임에도 못본체 했던걸까. 이젠 마주보도록 하자.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