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튭에서 광고 보고 오랜만에 들어와 봤네요. 중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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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유튭에서 광고 보고 오랜만에 들어와 봤네요. 중학교 때 제가 저렇게 어리숙하고 밝았다는 걸 다시 알게 되어서 뭔가 좋았어요ㅋㅋㅋㅋ 몇 년이나 지났고 이제는 다 웃으며 말할 수 있어서 제 자신이 뿌듯하네요. 극복할 수 있는 사건들이 많았고 저 자신도 의지를 다 잡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냥 말해보자면 3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니 살 것 같아요 저는 제가 우울증을 겪고 힘들 때 옆에서 버텨준 남자친구가 정말 고마웠어요 지금도 옆에 있어준 것은 고맙지만 저에게 하던 말이나 행동을 생각하면 용서할 수 없네요ㅋㅋㅋㅋ 화장 좀 해라, 진짜 못 생겼다, 너를 누가 만나 나니까 만나지, 너는 성격 좀 고쳐. 이런 말들을 엄청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듣고 고치고 노력했죠. 다이어트도 했어요. 안 입던 치마도 입고 머리가 짧은 데 여름에 통가발까지 써주면서 만났죠ㅋㅋㅋㅋㅋㅋ 군대도 기다려주고.... 지금 보면 너무 순진하고 착한 것 같아요 헤어지자는 걸 많이 반복했어요. 그때마다 너 없으면 못 산다, 나 자살할 거다. 이런 말들을 했어요 저는 우울증을 겪으면서 자살하고 싶은 그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서 그 말을 들으면 더욱 붙잡힐 수밖에 없었어요. 제가 힘들었던 걸 다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잡으려고 제 약점과 상처를 건드리며 말하는 게 너무 싫었고 끝에선 그냥 실증이 나버려서 자존감을 깎는 말을 들어도 그러려니 넘어갔었어요ㅋㅋㅋㅋㅋ.,. 참 착잡하죠 헤어지자고 하니 알겠다고 해서 사진을 다 내리니 톡으로 나는 너한테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이지?부터 시작해서 욕을 막 하더라고요 무서워서 차단하니 그 후에 스토어에 있는 발신인 숨겨서 전화하는 앱 써서 전화하고 소름 돋는 행동은 다 하더라고요... 그냥 착잡했어요ㅋㅋㅋㅋ 내가 힘을 얻었던 사람이 이런 사람이구나 나는 곁에 두어서 좋지 않은 상대를 두고 있었구나 너무 힘들었고 무서운 경험이었지만 지금 잘 살고 있으니 다행인 것 같아요. 저 처럼 극복하신 분들 계신다면 너무나도 대단하고 멋진 분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들 힘내시고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2021년은 조금 더 힘내서 보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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