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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하소연
eauo08
2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곧 중 1이예요. 저는 남들 앞에선 밝은 아이로 인식이 되어 있지만 가족들은 저는 조금 짜증이나 울기를 많이해서 예민한 아이로 인식이 됐을거예요. 근데 아빠는 예민한게 싫으셨나봐요 그래서 '사람들은 예민한 사람들은 안 좋아한다', '밝은걸 좋아한다' 이렇게 말을 하셨어요 하지만 저는 '너는 무조건 사람들에게 밝은 모습만 보여줘야해', '너의 감정은 행복, 기쁨 같은 긍정정인 것만 빼고 모조리 다 숨겨야해' 라고 들렸어요.... 물론 제가 너무 예민해서 비꼬아서 생각한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내가 항상 참아왔는데 그걸 알지도 못하면서 집에서도 계속 숨어서 울고 그래야 한다고?'라고 생각하게 됐죠... 제가 예전부터 이렇게 우울하게 생각하게 된건 아니예요 근데 5학년 때 사춘기? 가 일어나면서 너무 우울해졌고 그때부터 저의 감정을 숨기기 바빴어요... 그래서 제 친구들은 저의 밝은 모습만 기억하고 저의 우울한 면은 보지 못했죠 하지만 저도 터놓고 할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엄마같이 저와 비슷한 화내는 성격은 안되니 아빠나 할머니, 동생에게 화풀이를 했죠... 제가 잘못한건 맞아요 하지만 저의 그런 스트레스와 고통을 모르면서 그런 막말을 하는데 너무 억장이 무너져 그만 울었어요.. 그것마져도 조용히 몰래 울었지만요.... 저는 이런 상황을 벗어날수 있을까요.....?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강박답답해두통괴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속상해
전문상담 추천 1개, 공감 4개, 댓글 4개
Raize
2달 전
다 그래요. 저도 이제 중학생 되는 사람이랍니다 :) 저는 집에서도 감정을 숨기는 편이에요. 항상 밝고 그냥...편하게 지내는것 처럼 보일지라도 마음속은 혼란 그 자체. 학교는 어디든 저는 솔직히 터놓고 말하는곳이 여기 밖에 없는것 같아요. 앞으로도 힘들면 여기에 말해봐요. 아무도 답글이 안 달려도 그냥 털어놓는것 자체에 의미가 있답니다. 숨기지 않았다는거니까요. 제 생각에는 벗어나실수 있을거라 믿어요. 시간이 약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다면 힘들때마다 쉬는건 어떨까요? 매 순간순간이 아프다면 머릿속을 비우고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왠지 공감되서 남겨봅니다 ㅎㅎ
eauo08 (글쓴이)
2달 전
@Raize 감사합니다! :)
nightwriter
2달 전
안녕! 저는 올해 중3이 되는 학생이에요. 우선 마카님의 감정에 공감한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겠네요.. 저같은 경우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랬었어요. 어릴 때부터 이른바 '착한 아이'가 되겠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모두 행동했었죠. 그러다 보니 점점 스스로를 잃어가기 시작했고,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뭘 원하는지도 솔직하게 얘기하질 못하곤 했어요.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가는 여기서 다 말씀드리기엔 너무 길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지금 저는 제 감정에 아주 정직한 사람이에요. 여전히 내가 혼자 간직하고 있는 크고작은 비밀들이 존재하고 그것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를 쓰지만, 여전히 사람들 앞에서 우는 게 어렵고 좋은 건 좋다 싫은 건 싫다 진솔하게 털어놓는 게 힘들지만.. 그렇지만요, 저는 조금씩 '나'의 베일을 벗겨나가고 있어요. 예전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항상 내가 진짜 나를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싶다고 생각만 해 왔었는데, 과연 정작 나는 나를 잘 알고 있을까? 진짜 나를 내가 알기나 할까? 그걸 모른다면 어떻게 남들 앞에서도 진짜 내가 되지? 그래서 요즘은.. 나를 먼저 알아가는 중이에요. 남들 앞에서도 조금씩 편하게 대하기 시작하면서. 사실 그 누구에게든 진짜 자신을 찾는 건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긴 했지만.. 적어도 내가 여태 노력해온 만큼은 나를 알고, 또 내가 아는 '나'대로 행동하고 싶어서요. 뭐 지금까지 겪어본 결과 나쁘지는 않아요. 사람들도 생각보다 알고 있더라고요.. 내가 내 감정을 많이 드러내는지 아닌지, 내가 내 얘기 하는 걸 좋아하는지 좀 꺼리는지, 내가 스스로 절제를 많이 하는 편인지 아닌지. 그게 생각보다 겉으로 많이 드러나나봐요. 그러니까 마카님도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마카님이 원하시는 대로 행동하시면 되는 거에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다 드러내도 좋아요. 애초에 사람은 로봇이 아니잖아요. 다양한 감정이 존재하니까.. 부정적이라고 해서 굳이 숨기려 하지 말아요.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도 때로는 이득이 될 때도 있으니까요. 전혀 부끄러운 게 아녜요! 그럼 힘내시길 바랄게요:)
eauo08 (글쓴이)
2달 전
@nightwriter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