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불안장애와 가정환경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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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만성불안장애와 가정환경
불안장애가 있는 30살 여자입니다. 첫 큰 불안장애 증상은 12살 무렵이었어요. 그 전에도,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불안한 마음을 안고 잠든 적이 많았습니다. 엄마는 그게 내가 공부를 똑바로 안해서 찔려서 그런거라고 했어요 (저 공부 잘했음ㅠㅠ) 대학 오고부터 내 마음 공부를 시작하고 전문적 도움을 받아보고 하면서 점점 내가 그냥 일반적이라고 생각했던 내 가정환경이, 전혀 일반적이지 않았고 내가 정서적으로 불안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란걸 알게 됐어요. 다른 집은 아*** 술먹고 들어와 갓 중학생인 자식 밤새 앉혀놓고 훈계하지도, 갑자기 술먹고 방에 들어와 숙제검사를 하다가 책을 찢어버리지도 않는다는 걸... 몰랐어요 다른 집 아이들은 아*** 술먹고 들어오면 가슴이 콩닥거리고 귀를 쫑긋한채로 이불 속에 숨지 않았대요. 나는 매일 그랬는데. 연년생 동생이 15살 나이에 자해를 했을 때도 그냥 성정이 유약하게 태어나서 그런거라고, 학교폭력 때문이고 자기는 원인일거란 생각자체를 못하던 아빠도 밉고 같은 피해자지만 맞서 싸워주지 않은 엄마도 미워요. 아*** 엄마한테 일방적으로 술주정하면 다음날 엄마의 스트레스 감당은 내 몫이었는데. 엄마는 아니라고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보니 내가 18년 불안장애이지 않은게 더 이상해. 내가 불쌍해... 내 동생도 불쌍해 다음 생엔 내가 좋은 아빠 될테니 내 동생은 내 아들로 다시 태어나서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어요. 성인이 된 이후로 약물이랑 상담으로 많이 이겨냈는데 가정불화가 있을때마다 다시 나는 아빠 퇴근 소리에 떨던 12살 어린애가 되는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노력해도 결국 원점이 되는 것 같아서 속상해요...족쇄 같아. 도대체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ㅜㅜ
힘들다트라우마불안무기력해공황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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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wlsdns123
한 달 전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