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떠나버리고싶네요 형편도 안돼서 언니랑 20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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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빨리 떠나버리고싶네요 형편도 안돼서 언니랑 20년째 방을 같이쓰는데도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평생 철부지인 언니가 전화할거라고 새벽이든 겨울이든 방에서 내쫓는 것도 싫고. 새벽에 집에 들어와서는 불을 환하게 켜서 잠에서 깨는것도 싫고. 하는 얘기라곤 남 욕밖에 없는데다, 나밖에 없다면서 매달리다가도 뒤돌면 바로 ***을 박는 엄마도 싫고. 우울증인척, 우울증인듯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욕을 하고 술을 끝도없이 먹는것도 싫고. 도와주려는 사람한테도 욕을 박으면서 꺼지라고 소리치는것도 싫고. 입만 열면 욕뿐인것도 싫고. 자기가 너무 불쌍하고 소중해서 자식들은 신경쓰지도 않는것도 싫고. 내가 의젓하다면서 기대는것도 싫고. 육체적 노동으로 족하지못해서 정신적 노동까지 강요하는것도 싫고. 그러면서도 내가 자길 이해해야한다는 듯이 구는것도 싫고. 내가 굳건하게 싫다고하면 아무도 자길 사랑하지 않는다면서 자기비하를 하고 죽어버리겠다 협박하는것도 싫고. 지난일만 구질구질하게 후회하고 못놓다가 현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리는것도 싫고. 한밤중에 쿵쿵대면서 신경질내는것도 싫고. 시끄러워서 싫다. 그냥 싫어. 엄마가 너무 싫어. ***인게 너무 싫어. 알콜의존증환자인게 싫어. 누구보다 엄마가 너무 싫어. 언니보다 싫어. 남눈치 안보는걸 자랑인줄아는게 싫어. 내가 엄마를 챙겨야하는게 싫어. 있을때 잘할줄모르고 뒤늦게 후회하는 자기모습을 좋아하는것 같아. 자길 몰아세워서 불쌍해진 자기를 너무 사랑하는것같아. 소중한사람이 된것같겠지. 다들 자길 생각한다고생각하겠지. 엄마가 너무 싫어. 엄마는 내가 자길 사랑한다고 생각하겠지. 그러면서도 욕을해. 모든사람을 적으로 돌리며 욕하면서 자길 사랑해주길 강요해. 제멋대로 굴면서 자길 사랑해주길 강요해. 내가 없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날 소중히 대한적은없어. 나를 인간이 아닌것처럼 대했어. 자기맘대로 놀다 버리는 인형처럼 대해놓고 자길 지켜주길 바래. 난너무 행복할것같아. 저렇게 쿵쿵거리는 소리없이 잠들수있고, 날 방에서 내쫓는 사람이 없고, 누구 욕밖에 안하는 입도 없고, 날 욕하는 사람도 없고, 내가 지켜야할 사람도 없고, 신경써야할사람도 없을거야. 떠나야해 안그럼 내가 죽어. 내가 ***가 돼버릴거야. 이안에서 살아남을수없을거야. 죽어버릴거야.버티질못할거야.죽어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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