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는 싫은데 죽기는 무서워요. 겁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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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는 싫은데 죽기는 무서워요. 겁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lara9077
·3년 전
정말 처음으로 이런 곳에 글을 씁니다. 진짜 뭐 거창한 일이 일어났나 싶겠지만 걍 최대한 요약해사 말하자면, 지금 현재 외국에서 학교 다니는 19살. 1월 4일에 동생이랑 싸운다고 아빠한테 엎드려 뼛쳐 자세로 동생이랑 같이 맞았슴. 내가 좀 잘못한 것 같음. 근데 동생이랑 싸웠다고 맞은건 억울함. 아직도 아빠랑 말을 안 함. 아빠가 장난식으로 사과는 함. 어제 친구랑 싸움. 친구가 내가 다른 친구랑 걔랑 같이 있으면 자기랑은 아는 얘기를 안한다. 내가 걔를 빼 놓으려는 것 같다 등등. 나도 내 불만 표출. 마지막까지 징징대길래 걍 읽고 씹음. 오늘 엄마한테 나 한국어 시험지좀 대충 걍 봐달라고 함. 엄마 운동 갔다가 바로 집에 온 상태라 찝찝해서 뭐 난 그런거 모르고 걍 니가 하라고 함. 난 욱 해서 아니 그럼 엄마는 영어도 못 도와주고 한국어까지 못 도와주는거야? 좀 읽어주면 안돼? 한국어는 할 줄 알잖아. 왜 맨날 안된다고만 하고 도와 주려고 하지도 않아? 관심이 왜케 없어? 하고 엄마는 걍 뭐 씻으러 감. 다른 친구한테 전화 와서 통화중 엄마 들어옴. 전화 끊고 바닥에 좀 앉아서 얘기를 하자고 함. 혼냄. 내가 살짝 울먹이면서 엄마는 나 도와주려고 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미안했는지 좀 사과하고 그럼. 그리고 얘기를 막 함. 그 시험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너 아직 늦은거 아니다 등등. (내가 03인데 지금 현재 04, 05 애들이랑 같은 반임). 하루 공부량 목표가 6시간인데 독서실을 그저께부터 못가다 보니까 집에서는 반절정도 밖에 못하는 나 자신을 보니까 겁나 한심하고 내 자신이 너무 싫어짐. 폰 자꾸 하고 유툽도 자꾸 보는 내가 나를 증오하게 됨. 맨날 이러고... 독서실 가면 6시간 넘게도 하는데 여기서는 컨트롤 자체가 안되는 내가 한심. 눈물이 안 멈춤... 나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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