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을 말하기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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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을 말하기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iger
·3년 전
올해 중3되는 여학생입니다 이 나이때에는 꿈을 찾고 정해야하잖아요 저는 예전부터 노래,춤추는걸 좋아했어요 지금도요 몇년전부터 디자이너와 가수 사이에서 뭘 해야할지 고민을 했어요 그런데 이제 가수라는 직업에 확신을 가지게 됬어요 누군가에게 꿈이 가수라고 말하면 무시당하거나 포기하라고 할것같아서 꿈을 물어볼때마다 디자이너라고만 했어요 저는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출때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저희 아빠는 현실적으로 편하게 살수있는 직업 돈을 많이 벌수있는 직업을 가지길 원하셔서 공부만을 고집하세요 하지만 저는 공부가 싫어요 물론 어느 직업을 가지든 공부가 중요하다는거 압니다 그리고 공부를 할때는 배우는 재미가 아니라 스트레스만 쌓이고 머리가 지끈거려요 그 스트레스를 노래와 춤으로 푸는거죠 요즘 코로나로 인해 노래방을 못가니깐 못불러요 제꿈을 말하기가 너무 두려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의욕없음속상해분노조절답답해우울불안힘들다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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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h2011
· 3년 전
꿈은 가능한한 빨리 말하는게 좋아요. 나중에 말한다고 나아지는건 하나도 없으니까요. 제가 보기엔 벌써 꿈을 가졌다는게 멋져보이는걸요. 그리고 요즘은 명문대도 취업 어려운 세상이라 이쪽도 안정적인 길이 아니긴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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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ynight0
· 3년 전
안녕! 저도 마찬가지로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여학생이에요. 그리고 아마.. 마카님과 꽤나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고요. 제 꿈은 작가에요. 평균 소득이 1원이라는 그 작가요.. 그렇지만 저는 제 꿈이 부끄럽지 않아요.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두렵지만 포기하지도 않을 거예요. 마카님도 그러시죠? 제가 작가가 되어서 쓴 글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울리기를 바라며 행복해하듯, 마카님도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달콤한 상상을 하며 즐거워하시는 거죠? 그만큼 마카님께 가수라는 꿈이 소중한 거잖아요, 그쵸? 그러니까.. 그래서 더더욱 말해야 해요. 저도 알아요.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직업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그 직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못마땅한 시선을 버티지 못할까 걱정되는 마음을 이해하고 있어요. 얼마나 조바심이 나고 이야기하고 싶을지, 얼마나 내 꿈이 소중하고 지키고 싶을지 잘 알아요. 그래도.. 그래도, 이대로 포기할 순 없잖아요. 마카님은 꿈을 말하는 게 두려우세요, 아니면 한번 시도도 못해본 채 아무도 몰래 조용히 죽어가는 꿈을 지켜보는 게 더 두려우세요? 우린 둘 중에 골라야 하는 거에요.. 소중한 꿈이잖아요. 그러니까 부끄러워하지 말아요. 당당하게 이야기해 보는 거예요.. 음.. 이건 조금 갑작스러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마카님께는 꼭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해요. 있죠, 저는 평생을 하고 싶은 거 하나 맘대로 하지 못하고 살아왔어요. 남들은 하루에도 몇 시간씩 게임을 하고 좋아하는 아이돌을 덕질할 때 저는 일주일에 단 한 번 하는 것도 조심스러웠고 애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해 그 연예인이 누구였나 이름을 검색해보는 것도 몰래 해야 했어요. 항상 눈치만 봐 왔죠.. 그렇게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외로워하던 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신 분이 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연예인이에요. 가수고요. 그런데 이 분은 열여섯 살, 딱 우리 나이 때 데뷔를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전 열여섯 살이 된 후에 이 분의 데뷔곡을 처음으로 들어봤는데.. 그걸 보고 문득 생각이 들더라고요. 대단하다고.. 많이 노력했다는 게, 정말 어렸다는 게 너무 잘 느껴졌어요. 지금 우리와 동갑이던 사람이었어요. 그 사람은 공부도 꽤나 했고 가수가 되는 걸 집에서 반대도 했대요. 가난해서 친척 집에 얹혀 살면서 몰래 오디션을 보러 다녔대요.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가수예요. 저는요... 누가 뭐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거에요. 저는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첫 책을 출판하는 게 목표랍니다. 그걸 꼭 이룰 거에요. 힘들 거라는 거 알아요. 많이 고될 거라는 것도 압니다. 그렇지만 제게는 끝없이 존경하고 좋아할 수 있는 인생의 롤모델이 있으니까.. 열여섯 살 때 악착같이 버텨냈던 그 사람을 생각하며 저도 해낼 거에요. 그리고 진심으로, 마카님도 그러실 수 있기를 빌게요. 공감이 많이 가서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진 건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음.. 제 진심만은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힘들더라도 꼭 꿈 이루시길 바랄게요! 아 그리고.. 주변 사람들은 마카님을 무시하지 않을 거에요. 절대로. 자신감을 가져요! 나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해줘도 괜찮으니까요. 그럼 좋은 밤 보내기를 바랄게요. 우리 같이 힘내보자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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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er (글쓴이)
· 3년 전
@nightynight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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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ss10000
· 3년 전
저도 꿈 가순데!! 전 올해15살 여자에요 저도 제꿈을 말하는게 두려워서 일부로 그냥 엄마라고 적은적ㄷㅎ 있었어요 제친구는 저랑 꿈이 같은데 저보다 뛰아나서 더 위축 됀적도 있어요 니근데 전 단 한번도 꿈이 바뀐적없어요 작년5월 부터해서 누군가 뭐라해도 내가 걷는 길이니까 아무말도 신경쓰지 않고 춤추고 노래 했던거 같아요 내꿈때문에 나까지 무서워지고 위축도ㅑ눈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진짜 가수를 하고싶다면 남들이 뭐라고 하더라도 다 알리고 도움을 구해보세요! 참고로 전 어제 가족들한테 말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