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엔 좋은 사람들 뿐이라 간혹 내가 이렇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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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내 주변엔 좋은 사람들 뿐이라 간혹 내가 이렇게 과분한 사랑, 대접을 받을 만큼 좋은 사람인지 모를 때가 종종 있어. 미안하고 너무 고마워서 말로는 표현 못 하지만 사실 기분은 엄청 좋아. 내 작은 변덕일지도 모르는 한마디에도 그동안 쌓아왔던 모든 걸 뒤로하고 정확히 보이지 않는 길임에도 진지하게 들어주고 지지해주는 엄마, 아빠. 항상 고마워요. 믿어줘서, 도와줘서. 툴툴거리시면서도 내가 가고픈 길을 같이 걸어주고, 고민하면서, 몇 번이고 지원해주는, 다 티 나지만 몰래 도와주고 있다 믿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매번 미안해요. 제일 맏이인 첫째 손녀인데 항상 고생하시게 만들어서. 놀리면서도 조카라고 항상 기 세워주면서 서로 제일 좋은 것만 보여주고 선물해주는, 내 얘긴, 내가 가려는 길은 무조건 지지하고 지켜주는 고모, 삼촌 늘 고마워. 덕분에 자존감도 높아져서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만해지더라. 서로 표현은 못 하지만 남이 괴롭히는 건 절대 못 보는. 제일 미워하지만 결국 싫어할 순 없는 하나뿐인 내 동생도. 덕분에 어디 가서 맞고 살진 않겠더라. 헛소문이 돌아도, 이간질을 당해도. 꿋꿋하게 내 편을 들어주고 장난도 치면서, 평범한 대화도 하고. 서로 기댈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주는 많은 친구들도. 아무리 가족들이 도와준다지만 이 친구들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못했겠지. 내가 힘들어할 때면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익숙한 듯 도와주고 조언해준 익명이들도. 내 부족한 부분들을 좋은 말로 하나하나 채워주니까 성격도 밝아지고 주변에 좋은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더라. 너무 소중하고 고마워. 익명이들도 항상 곁에 좋은 사람들만 같이 있어주면 좋겠다. 익명이 상처를 끌어안아주고 익명이랑 같이 즐거운 일 슬픈 일 다 겪으면서. 언젠가 익명이들이 이 어플을 지우더라도 도움을 줄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어. 가족, 친구, 익명이들 모두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직접 전할 용기도, 만나더라도 내가 익명이들한테 이런 소릴 할 만큼 잘난 놈이라고 말도 못 하겠어서 소소하게나마 여기에라도 적어봐. 언제나 고마웠고, 덕분에 내가 지금의 나로 서서 새로운 길로 한 발 나아갈 수 있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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