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3이 되었는데 공부압박, 입시압박으로 요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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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gs1234
·3년 전
올해 고3이 되었는데 공부압박, 입시압박으로 요즘 살짝 마음이 흔들리고 지친 상태였다. 학원비에 돈을 너무 많이 투자하여 돈을 절약하기위해 독서실을 다니는 대신 방에 조그만 독서실 책상을 하나 마련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난관이 있었는데 바로 엄마와 동생의 다툼이었다. 대부분 학업이나 게임문제였는데 동생은 학업은 뒷전이고 게임만 하려하였다. 엄마와 동생은 쉬지않고 싸웠다. 나는 그렇게 자주 다투는 소리를 들었고 듣는 나도 저절로 스트레스가 쌓여갔다. 우울감에 혼자 방 안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왜 내가 이런 소리를 들으면서 공부를 해야하는지, 응원을 해주기는 커녕 이렇게 나의 공부를 방해하는 엄마나 동생이 원망스러웠다. 그런데 오늘. 다툼이 크게 일어났다. 또 학업에 대한 문제였다. 화난 동생이 화장실 벽장을 고장냈고 엄마가 흥분하기 시작했다. 동생은 싸우는 도중 집을 나가는 행동을 자주 보이곤 하는데 이번에도 패딩을 입더니 나가려고 하였다. 엄마는 놔주지 않았고 몸싸움이 일어났다. 평소 같으면 되도록 개입을 하려하지 않았겠지만 내가 말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서 말렸는데 말리는 내가 짜증이 났는지 나보고 ***이라고 하며 나를 번쩍 들더니 그대로 바닥에 내려쳤다. 허리가 아팠고 오랜만에 동생에게서 욕을 들으니 참 나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어 서럽고 억울했다. 한편으로는 엄마가 너무 불쌍했다. 요즘 엄마가 이런저런 고민이 많은데 내가 괜히 개입해서 일이 더 커진 건 아닌가 했기 때문이다. 동생은 결국 현관을 박차고 나갔다. 멍하고 화가나고 서러운 마음이 복합적으로 들었다. 지금은 방에서 혼자 우는 중이다. 누군가에게 이런 힘들고 괴로운 하루를 다 털어놓고 싶어 한참동안이나 전화부를 뒤적거렸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의지할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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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eone
· 3년 전
하..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도 열아홉살이구 저희 오빠도 엄마랑 쉬지않고 다퉜고 문짝이며 그릇이며 있는대로 다 부수고 집어던졌었어요 싸움을 막으려고 했을때 오빠가 욕을 내뱉으며 죽일듯이 달려드려는거 엄마가 말렸구요.. 더욱 공감이 되네요 고삼이신데 어머니도 집안 사정 아시고 글쓴이님 사정 아신다면 독서실 빌려주실거라고 생각해요.. 어머님께 동생때문에 시끄러워서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다 난 노력하는데 왜 날 괴롭히는거냐... 등.. 한번 다시 말씀나눠보세요.... 아 참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예요 동생도 글쓴이님도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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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s1234 (글쓴이)
· 3년 전
@tteone 위로 감사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