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에 우리 모두 꿈을 이루자며 모였던 사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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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10년 전에 우리 모두 꿈을 이루자며 모였던 사람들이 있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던 사람들. 어려서는 10대 중반부터 위로는 20대 후반까지. 나이대가 참 다양했었다. 서로 웃고 떠들던 그 때의 모임은 서서히 찾아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동시에 하나둘씩 꿈을 이룬 사람들이 생겨났다. 누군가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다. 누군가는 만화가가 되었고 누군가는 게임 음악을 만들었으며 누군가는 회사에 들어갔고 자기 곡을 멜론에 올렸다고 했다. 누군가는 시인이 되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소설가가 되었다. 20명이 되지 않았던 작은 모임은 모임이 유지되지 못 한 채 모두 프로가 되었다. 나만 빼고 말이다. 나를 빼고, 마지막까지 데뷔하지 못 했던 사람이 드디어 작가가 되었다는 소식을 며칠 전에 들었다. 이제는 받아들일 수 있고, 무감각해졌다 생각했는데. 그 얘기를 듣자마자 정말 무너지듯 펑펑 울었다. 참, 왜. 단 1명도 남김없이 모두 프로가 되었는데. 나만 그 때 그 모임, 이젠 아무도 남지않은 그 모임에 남은듯한 기분이 드는건가. 지독한 괴로움과 고독함이 나를 감싸든다. 왜 하필. 재능이 없는 것이 나였을까. 그 때 그 모임에서 재능 없는 것이 나 뿐이었을까. 대체 왜? 왜 하필 나인가? 나 말고도 사람들은 많았는데. 왜. 나여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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