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것같고 가족이 화목해지는법 없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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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것같고 가족이 화목해지는법 없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r511
·3년 전
저는 올해 초6인 학생입니다. 요즘에 자꾸 분노를 조절을 못해서 사춘기인가 싶었는데 가끔씩 제가 죽고싶다라는 생각도 하고 갑자기 우울해져서 자해를 합니다.자해는 심한건아니고 책으로 다리를 내리치는정도랄까...자꾸 스트레스를 받으면 짜증이나고 우울해지더라고요..부모님과 언니는 가끔 저를보고 분노조절 장애냐.성격이 왜그렇게 더럽냐.누굴 닮아서 이러냐.너 할아버지 ***맞은 거랑 똑같냐.좀 불만좀 그만하고 짜증좀 내지마라.언니랑 비교좀 하지마라.등등 저의 모습을보고 이렇게 말하십니다.저는 그때마다 너무나도 슬퍼서 밥먹을때나 가족과 함께있을때 일부러 짜증내고 제방에 들어가 웁니다.울때 가족들이 밖에서 쟤 좀 이상해.바보아니냐.아주 미쳤나봐.등등 이런 말이 들려올때마다 눈물이 더 많이 솟아집니다. 저에겐 속상한게 하나더 있습니다.어렸을때 동생이 생겨서 엄마와 떨어져 있었던 건데요.그때부터 지금까지 이런 느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그땐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서 혼자서 무서웠고 엄마를 뺐어간게 동생인것 같아 동생을 죽이고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동생때문에 태어났을때부터 살았던 집을 떠나는것도 싫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것도 싫었습니다.저는 결국 이사가게되었고 부모님께 스트레스를 받는걸 티내고싶어서 일부러 삐딱하게 굴었습니다.하지만 부모님는 걱정해주지 않고 저의 정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십니다.그이후로 저는 모든게 싫어졌습니다.그리고 모든게 답답합니다.그리고 또 저희 가족이 화목한 편이 아니라서 좀 딱딱합니다.다른 화목한 가족들이 부러워요..가족과 함께 이야기도 해보고 사이가 좋아질만한건 다 해봤는데 가족들이 다 거절하네요..저희 가족이랑 좀 화목하게 지내고싶은데 어떻하죠..?그리고 우울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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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egreenbean
· 3년 전
아 저는 우울증 좀 나을 시기에 완전 감정적이였어요. 사실 저도 작성자분에대해 잘 모르지만( 가족들이 하는말듣고 많이 속상하셨을것 같아서 ) 혹시 맘속으로 속상하고 미웠던 감정, 미안하다고 사과받고 싶은일이 남아있어서 더 감정적으로 행동하는거라면 그냥 부모님한테 담아두고 있는 감정들이랑 생각들 글에 적어놓고 문자로 보내보세요 서로 마주보면서 얘기하면 감정이 앞서서 서로 감정을 풀기는 커녕 상하기만 할때가 종종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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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s75
· 3년 전
누구라도 충분히 화나고 속상할만한 상황이네요. 가족들은 나의 감정에 대해 쉽게 그리고 더 상처받게 말하고, 내가 노력해도 가족들은 받아들이지않고.. 가족들은 살아온 세월이 있어서 특히 부모님은 쉽게 변하지않으실꺼에요. 마커님이 동생때문에 떨어져 지낼때의 감정, 힘들었던거를 부모님께 솔직히 차분하게 이야기 해보셔도 될것같아요. 이사, 친구, 새로운 환경 누가가도 힘든 상황이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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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511 (글쓴이)
· 3년 전
@bulegreenbean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부모님과 제대로된 대화를 해봐야겠고,저의감정을 이야기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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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511 (글쓴이)
· 3년 전
@sometimes75 부모님과 솔찍한 대화를 해봐야겠어요.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