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탐색(25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진로|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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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탐색(25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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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릴적에 미리 진로를 정해서 지금 그 꿈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부럽다. 그런데 나는 '대학은 가야지' - 대학 감(뭔가 미래를 생각해서 과를 어디를 가볼까 생각도 없이 그냥 일단 내가 잘하는 것을 이용한 과) 졸업 후엔 '바로 취업 해야지' - 소개로 취업함(졸업 하고나면 돈이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음) 코로나이기도 했지만, 들어갔던 회사 일은 적성에 그리 맞지 않았다. 퇴사 후 이리저리 용돈 벌이를 알바로 하면서 이제야 아, 취업은 정말 정말 내가 하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 그래서 꾸준히 할수 있는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제 막 내 진로탐색을 하고 있는 중인데 이래 저래 말이 길어졌지만, 진로 탐색을 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뭐가 있나 보고 그에 따른 직업이 뭐가 있나 보고 등등 오 내 진로는 뭘까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그냥 열심히 찾아보면 되는데 아 진로 탐색 어려워 귀찮아 아 나도 어릴 적에 진로를 찾았다면 난 왜 이제야 찾는걸까 등등 부정적인 생각들이 올라온다 약간 게으름이 좀 없지 않아 있긴 한 편인데 좋은 생각 마인드를 갖고 지금부터라도 내 진로를 잘 찾ㅇ았으면 좋겠다ㅠ 이쯤 되면 난 노력을 잘 안 하는 사람 같기도 하고.. 죽을만큼 노력이라는 기준은 뭐고 아직까진 해본 적 없는 것 같다.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게되면 죽을만큼 노력할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엑셀을 다룰줄 모르는데 채우는 것만 할 줄 아는 내가 너무 못나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이에 관련된 직업(사무)을 찾진 않을 것이지만 평일에 알바하고 주말에 쉬면서 좋아하는 아이돌 영상 보고 나면 뭔가 공허함이 든다. '미리 진로 잘 찾아서 지금 열심히 돈 버네' '나는 이제 찾고 있는데 늦게 시작하는 거겠지' 라고.. 나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지 궁금하다ㅠ
스트레스받아걱정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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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hxjs
· 3년 전
일단은 일이란 것은 일이고 삶은 삶이란 것을 구분해야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진로 곧 직업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탐색한다는 것이 사실 무의미한 게, 대부분의 전인구에서 98%가까이에 수렴하는 대다수의 이들은 지능적 두뇌능력이라거나 예술적인 능력이라거나 신체적 운동능력이라거나 하다 못 해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남이 알 수 밖에없게 빛을 발하는 블링블링한 유려한 외모를 가졌다거나 하는 특출난 자질을 가지고 태어나질 못 했습니다. 그러한 사람으로서 애초부터 가지고 태어난 능력치 자체가 사람마다 밸런스가 조금씩 다를 뿐 종합적으로 보자면은 거기서 거기 대동소이하다는 것이죠. 그 안에서 극소수에 속하는 2%정도 가량의 각 분야마다 천재적 재능을 갖고있는 유형을 찾기위해 실제적 의미를 갖는 것이 진로탐색이고 실제적으로는 그냥 어떤 일을 시키면 이 사람은 좀 더 적합하겠다 이정도 의미일 뿐 큰 가치가 없어요. 그마저도 무의미해지는 게, 진로탐색이라고 해봐야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선망하는 직종 직군이야 뻔하고 반대로 꺼려하고 천시하는 직종 직군도 뻔하디 뻔한데 사회란 것이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군에만 종사한다면은 돌아갈 수가 없는 것이구요.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원치 않아도 직업 생계의 목적을 위하여 해당분야에서 종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글 서두에 말씀드렸듯, 그런 일적인 부분과 삶적인 부분은 별개의 것이기에 삶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추구해나가는 것이구요. 이러한 특성을 알고있는 상태에서 진로를 찾아가는 것과 막연하게 무언가에 너무 좋아서 그걸 하고파, 미친듯한 열정을 쏟을거야. 이렇게 접근하는 것은 태도부터가 많이 다르리라 봅니다. 댓글로만 말씀드리자니 너무 방대한 이야기가 될거 같아 중략합니다. 일단은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진로의 방향이 어느쪽으로 가게 될 것인지 그거 아무도 몰라요. 때로는 본인 스스로도 내가 이 일을 하게 될지는 몰랐다. 하는 경우들이 너무나도 많거든요. 아직 연령대가 어린 경우이니 보다 많은 경험들을 해보실 수 있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계속 걷다 보면 어딘가에는 가 닿아 있기 마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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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tkvyehgml
· 3년 전
올해 29살인 저도 이제야 제가 하고싶은걸 찾았어요 ㅎㅎ 앞으로 100세인생중 20대에는 뭐든 해도 늦지않았어요 ^^♡ 저도 늦은거라 생각해서 두렵지만 두려워서 멈추면 나이가 더 들었을때 그때라도 해볼걸 이라는 생각하는게 더 무서워서 지금이라도 해볼려고해요 ! 글쓴이도 홧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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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cjstkvyehgml 감사합니다. 제 인생이 더디고 늦다고 생각되지만 제 할 수 있는 만큼 하나씩 조금씩 해보려구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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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r2m
· 3년 전
저도 25살 취준생입니다. 졸업 후 1년 6개월만에 전공을 살려 작년엔 운 좋게 병원 원무과로 들어가 일을 하였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우울증이 걸려 결국 얼마하지 못해 그만 두었습니다. 그 일로 행정직을 피해 다른 일을 찾고 있는데 이제 와서 새로운 무언갈 배우는게 시간낭비,돈 낭비가 아닌가 싶어 망설여집니다. 또 제가 그걸 배운다고 해서 그 길로 가고싶을지 또 그 분야로도 취직이 가능할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더 많은 시도를 해봐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인생은 늘 후회의 연속이다보니 뒤돌아봤을 때 못난 저밖에 없지만 큰일 없이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25살... 대학 졸업 후 사회초년생이잖아요,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하더라도 멈추지만 않으면 될거같아요. 우리 같이 으샤으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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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indr2m ㅜㅜㅜㅜ맞아요 저도 처음에 들어갔던 직장이 그리 적성에 맞진 않았어요ㅠ 완전 공감이요 한치 앞도 안 보이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서 어두울 때가 많다고 느끼지만 한걸음씩 나아가려 합니다 같이 으쌰으쌰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