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장애 증상들이 내가 겪고 있는 증상들이랑 딱 들어맞지만 IQ 테스트를 하면 항상 평균보다 살짝 높게 나왔다 그럼 난 경계선 지능 장애는 아닌건가 어릴 때 나는 말더듬으로 인해 선생님이 국어책에 있는 소설을 읽게 시키는 게 가장 무서웠다 한문장에 적어도 한번씩은 버벅거렸으니까 고등학생 때 책을 소리내어 읽는 연습을 통해 말더듬거리는 것이 어느정도 고쳐지긴 했지만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말더듬이 있는 건 여전하다 내 생각을 그대로 전달하지 못한 적도 자주 있다 지금처럼 내 생각을 글로 쓰는 경우에는 글을 다 쓴 후 다시 읽어보고 이상한 부분이 있다면 다시 고치면 그만이고 뭐가 먼저 생각나든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순서를 바꿔 쓸 수도 있지만 말로 뱉는 경우에는 다르니까.. 항상 고민이 됐다 내가 겪은 일에 대해 설명을 하면 상대방이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눈치 없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솔직히 상대방의 눈치를 많이 보긴하지만 보면 뭐하나.. 눈치를 채지는 못해서 눈치 안보는 것과 다름이 없다 경계선 지능장애일까...근데 인터넷에 경계선 지능장애 테스트 검색하면 IQ테스트만 나오는데.. 늘 평균이상으로 나왔던터라 저것만 보자면 경계선 지능장애가 아닐텐데 증상들은 내가 겪고 있는 증상과 딱 들어맞는게 이상하다
죽은 사람이야 밥을 먹고 있지만 걷고 있지만 눈을 깜빡이고 있지만 죽은 것 같아 살아있는 시체를 보는 것 같아 나는 내가 그렇게 보여
이시간에 일부러 머리에 열을 삭히기 위해서..돈을 아끼려고 7키로를 걷는다.. 엄마집에서 내집까지 ..걷기... 나도 힘든데 담달부터 위기인데 어떻게 나한테 대출 200을 대신 받아달라고 할수가 있지?????? 나도 너처럼 될까봐서 정말 두렵다..
분명 이번 시험은 노력한다고 일찍 시작하고 도서관에도 자주 갔는데 왜 똑같은건지...너무 자괴감 든다. 문제는 풀려고 시도하는 족족 막히고 진짜 걍 죽고싶다. 공부하고 싶은데 모르니까 폰만 만지게 된다. 잠 안자고 이전 기출 다 풀어보려고 했는데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 이래서 시험은 어떻게 볼까. 저번 학기랑 똑같으면 난 진짜 뭐하는 사람이지 일단 사람이 맞나
살려줘. 나 갑자기 그리운 사람들한테 다 연락하고 싶은 충동이 올라와써. 나 좀 말려조. 전남친은 아닌데 썸붕난 사람도 있고 연락 없이 멀어진 지인도 있고 전전 직장 매니저님도 있고... 왜 갑자기 이리도 그리운 거지? 새벽감성인가? 나도 참 오락가락하네...
과연 내가 버틸 수 있을까
단 한시간을 자더라도 다음날 개운하게 일어났으면 좋겠다..꿈도 안꾸고 숙면 취하고 싶다 밥도 맛있게 먹구 마음이 불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사람을 만났던 시간들 추억들 모두 다 내 기억속에 삭제되었으면..기억상실증이 걸렸으면 좋겠다
너라면 혼자 밀려오는 파도를 막을 수 있을까
정말 하루하루 자해충동 겨우 이겨내고 있는데 지금은 정말로 견디기 힘드네요 집에 녹슨 커터칼 밖에 없는데 이걸로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제 엄마랑 대화하다가 참사 이야기가 나왔어. 엄마가 그러더라. 만약에 내가 죽으면 본인도 따라서 죽어버릴거래. 약 먹고 죽어버릴거라고. 그 얘기 듣고 생각이 들었어. 내가 죽으면 이 가정은 망하겠구나. 완전히 박살이 나겠다. 내가 죽으면 엄마도 죽는다고 했고 남는 건 아빠랑 오빠뿐일텐데 도저히 그 둘이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안 든다. 둘이 그닥 친하지도 않았고. 결국 내가 죽기 전으로는 평생 돌아갈 수가 없게 되겠지. 엄마라도 살아있겠다고 했다면 좀 나았을텐데. 내 자살은 이기적인 행동이야. 가정을 박살내는 행위인거야. 나 하나만 죽는 게 아니야 우리가족들 다 죽는거나 마찬가지야 모르겠어 어떻게 해야할지 30살 되면 죽으려고 했는데, 그랬다가 엄마가 죽어버리면 어떡해? 나 어떻게 살아야해? 내 인생을 30살 이후까지 끌고갈 자신이 없어 시험기간이면서 공부도 안하고 뭔 글을 쓰고있는거야 고3이면서 왜 이러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