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된 팀 내에서 진짜진짜 싫어하는 사람이랑 같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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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sdf5y78
·3년 전
소속된 팀 내에서 진짜진짜 싫어하는 사람이랑 같이 사이 좋아지자고 손을 내밀었는데 그 사람은 손을 무시한것도 아니고 손을 뿌리쳤다. 비유적으로 한 표현이긴 하다만 난 그렇게밖에 느낄 수 없었다. 나도 잘못한게 있지만 직접 다가가 내 스스로를 낮추다 못해 욕까지 하며 그 녀석을 신격화했는데 그냥 날 철없는 ***새끼로 본다. 자기는 뭐. 나보다 2살 많으니 대우받기를 원하나? 겨우 2살 가지고 자기가 나보다 철든것처럼 보이나? 기껏 진정되었다 글쓰니 흥분되지만 이 감정은 글을 완성할 무렵에 완벽히 사라질것을 알고 있으니 됐다. 마음같아선. 그 녀석을 멀리하고싶지만 내가 리더다보니 모두를 신경써야해 어울리고싶지 않아도 어울려야한다. 아빠는 도대체 어떤 놈이길래 11시까지 톡을 하냐고 하다가 서로 말싸움을 했다. 나는 그 녀석만 아녔어도 진작에 푹 자고. 그 녀석에 신경 쓴 만큼 다른 사람과 더 어울리는데 힘썻을것이며, 이 프로젝트의 진도는 더 빨리 나갈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그녀석 한게 아무것도 없다. 진짜로 뭐가 있지? 그 녀석의 오너도 내가 만들어줬고(그것도 공짜로! 난 약 10시간을 낭비했다.), 한거라곤 채팅방 와서 도배하고 쓸데없는걸로 꼬투리 잡고, 미미하게 선을 넘고, 날 비유적으로 죽이고싶다 말하고, 재미없는 드립만 주구장창 날리고, 난 이 팀에서 그와 어울리는 사람을 나 제외하고 보지못했다. 다들 사실 싫어하고있는게 맞겠지? 이 팀에서 소통왕이자 비타민인 나랑 동갑이신 분이 계시는데, 그분도 나보다 2살 높은 걔한테 말을 건적은 1번밖에 없다. 모두가 그 녀석을 싫어하고있을거야. 사실 나도 걔를 아무 통보 없이 퇴출시키고싶지만... 리더로서는 감정적으로 행동하는게 문제있다는걸 알고있다. 걔가 자진해서 팀을 나가거나 문제될 행동을 해서 내가 합법적(???)으로 퇴출시켰으면... 아니면 소소한 복수라도 하고싶다. 걔가 그동안 내게 한 말을 걔 이름이 좀 알려져있는 커뮤니티에 올리기라도 할까? 뭐 걔도 내가 그동안 걔한테만 말했던 약점이 들춰지겠지만 그건 하나 빼고 다 웃기려고 지어낸 얘기니까 괜찮고... 아니면 마지막에 팀원들끼리 서로 별점을 주며 기여도 평가라도 했음 좋겠다. 긴 글 죄송합니다. 글 초반에 말했다시피 이제 좀 진정되네요... 하소연할땐 여기가 최고인것같아요. 14살짜리 꼬마의 하찮은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시고 저 말고도 이 글을 잀어주신 모두가 있으시던 고민이 풀리신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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