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눈이 많이 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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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오늘 병원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눈이 많이 내려 걸어서 가는 것도 불편하기도 했지만 그냥 가기가 너무 싫고 무기력해서 집에서 한 발짝 나가는 것도 어려웠다... 어찌저찌 병원 도착 우울감은 좀 나아졌지만 무기력함과 불안은 더 악화되었고 자살사고도 여전하다고 하니 (전처럼 자살방법을 하루종일 찾아보거나, 우울감에 눈물만 계속 나거나 하지는 않지만 하루종일 자살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의사가 난처해하며 예전에 보통 이런 무기력감이 오면 얼마 정도 기간동안 지속되나요? 무기력감에 괜찮았던 약이 있나요? 이 질문을 했는데 난 잘 모른다고 했고 의사는 똑같은 질문을 하고는 실망한 티가 역력했다 이해는 가는 일이다 치료 반응이 별로라서 병원도 상담자도 여기저기 옮겼다고 들었으니 폭탄 떠안은 기분이었을 거다 플루옥세틴 20 먹던 거에서 아빌리파이 2.5 더하고 필요시 아티반 0.5 혹은 1알 먹도록 했다 병원 다녀오는 길에 눈물이 났다.. 왜지.. 너무 지쳐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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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h2011
· 3년 전
자신에게 맞는 약을 찾는 과정이 정말 고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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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년 전
@handh2011 몇년전에도 우울감 호전이 잘 안 되어서 여러 약을 시도해보다가 심한 체중증가 등 부작용 겪고 주치의와도 관계 깨져서 어영부영 fu loss됐었어요. 치료고 뭐고 다 지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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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h2011
· 3년 전
그렇다고 폭탄 떠안은 기분은 아닐거에요. 자신에게 맞는 의사, 약, 상담자가 따로 있다는건 그 업계 사람들도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자신의 증상을 계속 호소하세요. 그걸 듣고 약을 맞춰가는게 의사의 일이니까 님이 위축될 필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