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이 든다. 생각한다. 이 모든게 내 책임 같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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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mo0077
·3년 전
자책이 든다. 생각한다. 이 모든게 내 책임 같다는 생각.. 그래서 전생을 한번 봤었다.. 그 여자분이 그랬다.. 나는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울만큼 죄가 많은건 아니라고 .. 아니 그래도 그래도 내 잘못갔다. 내가 죄가많아 내가 잘못이 많아 그렇게 된 거라고.. 내가 욕먹는건 내 탓이라고.. 그래서 그냥 그래 적은 나이도 아닌데 .. 대부분 내나이또래들 다 결혼했는데 아직도 자리못잡고 이러고있으니.. 그래도 이 나이에 계약직이라도 일 할 수 있는건 참 다행이다... 큰 행운이지 ... 그래도 나는 나를 이해하고싶다. 딱히 선택할 수 있는게 없었다. 부모가 때리고 욕하는걸 어떻게 하냐... 정말 지독히도 때렸다. 아빠라는분도 참 무서운 사람이었지.. 아무리그래도 자기 자식을 당구채로 그렇게 때릴수는 없는데... 울면 운다고 때리고... 엄마도 미쳤었고.. 생각해보면 이렇게 살아있는것도 참 신기하다. 주위에 도와주는 도움들이 아니었으면 죽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참 속상하다. 사는게 너무 지치다는 생각이 많이든다. 매번 힘든마음 붙잡고 다시 다스리고 다시 노력하고 ... 힘들다 너무 힘들다. 전에 회사 좋아하는 여자앞에서 심하게 욕먹은거 그렇게까지 참을필요는 없었는데.. 그저 나는 살고싶다는 생각에 계속 참았던건데 그런거까지 참을 필요는 없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얼마나 바보같아보이고 실망스러웠을까.. 그럼에도 갈때 좋아했다 말한건 말 안하면 죽기전까지 후회할 거 같단 생각에서였다. 이루어질 수도 없고 그저 기억의 한 조각으로 남겠지만 그래도... 내 외로운 인생에 적은 기쁨이었다고 ... 좋은 남자친구 생긴거같은데 사랑 많이받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랑이라는게 그사람이 어떻게하면 행복할까 고민하는거라는데 너무나도 착한 그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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