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입시가 끝난 02년생입니다. 본론부터 바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모든 입시가 끝난 02년생입니다. 본론부터 바로 말씀드리자면 죽고싶어요. 저는 지방 사립 외고를 나왔습니다. 인서울을 정말 하고 싶었기 때문에 3천만원의 부담되는 학비에도 불구하고 다녔어요. 그러나 전 6지망이었던 절대로 가고 싶지 않았던 지방사립대학을 갔습니다. 나쁜말로 지잡대라고 하죠. 본론은 여기부터입니다. 저는 제 대학이 너무 부끄러워요. 그래서 절친에게도 제 대학을 말하지 않았어요. 근데 저희 어머니는 주변 아주머니들 심지어 몇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야구르트 사장님께도 제 대학을 말하고 다니십니다. 제발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제말을 안들으시네요. 저는 대학을 말하고 다니는 어머니도 이해가 안되지만, 주변 아주머니들도 왜 그게 알고 싶은지 이해가 안돼요. 실례아닌가요? 저는 다른 사람 대학 궁금하지 않아요.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다들 외고여서 기대도 높을텐데 지방사립대갔다는 말 듣고 기분이 어땠을까요? 비웃었겠죠? 제가 예민하고 비정상인가요? 타사이트에도 비슷한 글을 올린적있는데 제 눈이 너무 높다네요. 요새 매일 죽고 싶어요. 누가 저 좀 죽여주세요.
힘들다우울콤플렉스우울해불안무서워의욕없음괴로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9813
· 3년 전
마카님께서 원하던 대학을 가지 못한 곳에서 오는 상실감과 스스로에 대한 자책 그리고 수치심까지 느끼셨을 것 입니다. 그럼에도 이 상황을 절망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며 죽고싶다고 생각하기보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요? 요새엔 대학을 신경쓰기보다 학과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진 추세인데다가 원하던 대학에 못갔다면 취업만큼은 마카님께서 원하는 곳으로 해보자라는 긍정의 생각을 키우는 것이죠. 또는 상황이 된다면 재수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하며 그게 아니라면 편입도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ㅎㅎ 그리고 마카님 어머님께서 이야기 하고 다니시는게 원치 않는 마카님 입장에서는 화가 나기도 하시고 또 마카님 입장에서는 '왜 내 마음을 이렇게 몰라줄까'하는 생각도 들면서 어머님이 미우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머님께서 그렇게 이야기 하고 다니시는건 마카님이 어디를 가더라도 자랑스러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 하는게 아닐까 예상해봅니다ㅎㅎ그리고 한편으로는 그런 부모님을 둔 마카님이 부럽기도 하고요~ 전 제가 원했던 대학에 진학했지만 저희 부모님께서는 제가 선택해서 간 대학이 부끄러우셨던지 거짓말을 치시더라구요~ ㅎㅎ 아무튼 결론적으로 어머님과 대화를 해서 지금 마카님의 심정을 어머님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해 시켜 보는것도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snowman03
· 3년 전
위로와 도움은 희망을 가진 자에게 가장 값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