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철없는 딸일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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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철없는 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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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희 집은 주변 친구들에 비해선 잘 사는 편이라고 느꼈었어요. 하나하나 비교하기엔 그 친구들에게 미안하지만 예를 들자면 큰 집 크기라던가 분양받아 투자한 건물들도 있고... 하지만 실제로는 분양비를 대출을 받아 이자를 내고있어요 저희 부모님은 사이가 좋지 않으십니다 엄마는 그래도 모아두신 돈이 꽤 있으신 것 같지만 아빠는 아니세요. 아빠는 소아마비때문에 다리를 움직이질 못하셔서 목발이나 휠체어로 생활하십니다 그래서 직업은 물건을 만들어 고객분들에게 돌아가며 주기적으로 전화로 물건을 사달라고 하며 돈을 버세요 그리고 요번 코로나 사태로 더 힘들어지셔서 빚이 생기셨나 봐요 예전에 잠깐 빌리고 갚은 건 알고 있었지만 요즘도, 지금도 빚이 있으신지는 몰랐어요 아빠 말로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빌리셨다고 하는데요 저희 엄마와 아빠는 돈 문제는 개인플레이시라 엄마는 도움을 안 주세요 쨋든 아빠가 빚이 있는 걸 알게된 계기가 예전부터 아빠가 노트북을 사준다고 하셨는데 지금 말고 나중에 사자 해서 수개월이 지나고 이제 고등학교를 들어가면서 태블릿을 사고 싶어 아빠에게 말을 했어요 하지만 아빠는 그때 술을 드시고 충동적으로 하신 말 같았고 실제로는 태블릿을 살 형편이 되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금전적인 문제로 부모님이 싸우시는 걸 보면 정말 철이없는 딸 같아요. 친구들보다 잘 사는 줄 알았던 집이 실제로는 아니고 빚까지 있으니... 근데 그것도 모르고 철없이 비싼 태블릿을 사달라고 한 것 같아요 아빠는 필요한 거니 사준다고는 하지만 마음이 찢어집니다. 또 태블릿을 포기하기에는 태블릿으로 하는 필요한 기능이 많아서 너무 미안하고 힘들어요. 그래서 조금씩 모았던 통장을 깨려고 합니다 반절정도는 되는 금액이지만 도움이 될까요... 정말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사는 걸 원하는 제가 너무 철이없고 불효녀 같네요..,
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우울괴로워슬퍼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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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owwant11
· 3년 전
몰랐잖아요.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세요... 충분히 마음 착한 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