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때문에 제가 너무 한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따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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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때문에 제가 너무 한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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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그냥 평범했던 학생 입니다 2년 전 쯤 집단 따돌림을 당했었고 아직 그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가해자들과 같은 중학교를 다니고 있고 잊지 못 해서 힘든 상태 입니다 친구를 만들기도 힘들고 제 또래 아이들을 보면 한 번씩 숨이 턱 막힙니다 어쩔땐 정말 죽을 거 같이 힘들고 무언가에 빨려가듯 침식되는 기분입니다 주변에선 이제 그만 잊을 때도 됐다 라는데 전 아직도 힘들고 분하고 억울하고 슬픈데 가족들과도 말하면 이제 그만 좀 해라 처음부터 너가 그러지 않았으면 된거다 라고 제 탓을 합니다 저는 이런 말을 들으려고 말을 한게 아닌데 이제는 이런것도 못 이기는 제가 한심하고 비참합니다 이럴꺼면 그냥 죽어도 상관 없지 않을까 이렇게 계속 죽을 뻔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그 때는 더욱 제가 한심합니다 이딴걸로 죽을 생각을 하는구나 싶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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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aster
· 3년 전
학생 탓이 아닙니다 트라우마라는건 평생을 갈 수도 있고 어느순간 괜찮아 졌다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저신이 격지 않은 고통은 저정도면 괜찮을텐데 라는 생각으로 별일 아닌데 왜저러는건지 그 말을 하는 사람을 관종정도로만 생각하곤 하죠 하지만 피해자들은 평생이 아플 수도 있습니다 학생이 아직 아프고 힘든건 당연합니다 그 아픔을 표출이라도 해서 해소하려는데 도움을 못주는 어른들이 미안해 해야 하는거죠 가해자 친구들을 바라보기보단 다른 친구들의 기억과 추억으로 상처를 조금 덮어 보아요 그리고 그 상처에 새살이 나서 조금은 덜 아프고 시간이 지나 그일을 생각해도 편히 숨쉴 수 있게 될거예요 아직 2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습니다 치유가 덜된 상처를 치유된척 하는건 더 아픈 일이예요 힘을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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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h1209
· 3년 전
10년 20년이 지나고 평생 잊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몇십년 잘 살다가 다시 그 비슷한 상황에 처해지면 잊었던 감정들이 다시 되살아나 고통스럽기도 합니다 보통 십년 이십년후 조금 덤덤해지고 나아지는 경우들은 있어요 아직 얼마되지도 않았고 여전히 그 피해를 준 친구들을 봐야한다면 너무 당연한겁니다 부모님은 이제 그만 잊고 평범하게 살아갔음 하는 조바심에 그렇게 말씀하셨을겁니다 그리고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몰라요 그것이 얼마나 아프고 힘든일인지 이겨낼수 있어요 단지 시간이 많이 필요할뿐 지금은 아픈게 당연합니다 자신을 비난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 모두 그상황에서 안 힘든사람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