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여도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결핍|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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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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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제목 그대로 저는 누군가가 옆에 있어야만 행복을 느끼는거 같아요 남자친구가 있을때도 남친으로 인해서 행복했다가 불행했다가 연락이 안되면 너무너무 화가나고 또 연락 한번에 금방 풀어지고 그래요 나를 떠날까봐 불안해서 좋은 만큼 표현도 잘 못하고 그렇게 좋아했다가 헤어졌을때 괴로울까봐 만날때 사랑하는데에만 집중하지 못하구요 그리고 가장 힘들었던 연애에 트라우마처럼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면 그 당시가 생각나서 너무너무 불안해요 같은 사람이 아닌데 똑같은 감정을 느껴요.. 항상 연애의 끝을 생각하면서 어떻게든 내가 더 좋아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는거 같아요 상대가 떠나가더라도 마음 아프지 않으려구요 하지만 늘 헤어지고 나면 너무 아프고 힘들어요 분리불안장애라고 진단을 받긴했는데 상담 받으면서 마음이 편해지진 않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평정심을 갖고 불안을 낮추고 혼자서도 행복한 사람이 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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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나 자신을 더 사랑하기
#우울해
#불안해
#괴로워
#트라우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누군가 곁에 있으면 행복하고, 떠날까봐 불안해서 온전히 그 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시네요. 특히 이전에 상처 받은 경험이 있으시기 때문에 비슷한 상황이 오면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이전의 감정과 불안함이 올라오시는 것 같습니다. 이성적으로는 이 사람이 과거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만, 마음은 내가 조절할 수 없고 똑같이 불안하신 것 같아요. 더욱 안타까운 것은, 마카님께서 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도 스스로 이를 멀리하며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려는 노력을 하고 계시다는 부분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분리불안이라는 진단을 받고 상담도 받아보셨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아 마음이 더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상담을 받으시면서 자기 분석의 시간을 가져보셨을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조건없이 인정하고 수용하기보다는, 아마도 다른 누군가의 애정이나 사랑을 통해 상처 받은 내면의 어린아이를 달래고자 하셨을 것 같아요. 마카님의 자세한 성향은 알 수 없지만, 성장 과정에서 안정된 애착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연애에서 상처를 받으신 것으로 보여지는데, 특히 마카님의 경우 많은 부분에 있어, 심적으로 상대방에 의지하지는 않으셨는지 궁금해집니다. 즉, ‘혼자’ 세상에 대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약화되어 있거나, ‘나는 사랑스러운 존재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있으신 것은 아닌지 하는 추측을 조심스레 해보았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과거의 연애 관계에서 상처를 받아 마음이 아프셨을 우리 마카님께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드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의 결핍이나, 트라우마 경험은 받아들이기 힘들고 아픔을 주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나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성장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도 하지요. 부모님들은 최선의 방법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사랑을 전하지만, 우리 모두가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기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하여 충분히 보살핌을 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과거를 원망하는 선택을 하거나, 성장을 위한 계기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원망하는 사람은 과거에 살게 될 것이고, 과거에 사는 사람은 쉽게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과거는 말 그대로 과거로 모두 지나갔으며, 중요한 것은 현재를 사는 것입니다.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고 교감하는 것은 소중한 경험이지만, 이것 자체가 마카님의 존재 가치를 좌지우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처 받은 경험 역시 모두 지나갔습니다. 내게 부족하고 모자라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이 역시 소중한 나의 모습입니다. 여러 모로 장단점이 있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사랑할 때, 타인과의 관계도 건강해질 것입니다.
따라서 과거에 머무르는 선택을 하기보다는, 과거의 경험을 재정의하고 현재를 사시는 우리 마카님이 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담에서는 내면의 어린 아이에 대해 보다 자세히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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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red3
· 3년 전
힘드시겠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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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BY
· 3년 전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될거에요 당신을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사람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좋아 라는걸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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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fjr
· 3년 전
나의 감정이 남으로 인해 좌지우지 되지 않고 내 감정은 내가 컨트롤하고 내것이 되어야되는데 저도 그게 안되네요 누군가와 안좋으면 그게 그냥 내 인생 전체가 우울해지고 좋으면 잘지내는거같고. 전 자존감이 낮아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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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hxjs
· 3년 전
이런 경우는 타고난 천성과 추가적으로 살며 경험하게 된 후천적인 경험들로 인하여 만들어진 성향이기 때문에 그것 자체를 바꾸기에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한 스스로가 못 마땅하다고 자책하고 질책하고 바뀌어야 한다는 강박을 갖는 것 보다는, 그러한 스스로의 성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보듬어주세요. 정 그것이 힘들다면은 정신과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약물에 기대어 스스로를 보듬을 수 있는 방법보다는 스스로가 자신을 어떻게 수용하고 인정하여 인생이라는 길고 긴 머나먼 여정을 같이 걸어나아갈 수 있을지 방법을 찾는 것이 백번 천번 더 좋은 방법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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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nnanaz
· 2년 전
저와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 저도 제발 극복해내고 싶어요 왜 저만 이런 건지 모르겠고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