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놓고 털어놓을 곳이 아무데도 없다. 말을 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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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antice
·3년 전
마음 놓고 털어놓을 곳이 아무데도 없다. 말을 꺼내기만 하면 온통 부정적인 이야기 뿐이라 밤낮으로 일하는 부모님께는 한마디도 할 수가 없었다. 꿈을 3번 꾸고 오후 2시에 깨 멍하니 있으면 하루가 지난다. 그렇게까지 우울한 건 아니지만 역시 죽고싶다는 마음은 지울 수가 없다. 밥값도 아깝다. 대학이고 자소서고 성적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생기부 채우기? 그냥 왜사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딴게 도대체 무슨 소용있지 싶다. 자소서는 난 ㅂ1ㅅ입니다 한 줄 적으면 끝나는데 이걸 애써 포장해서 몇백자를 써야한다니 무리다. 도저히 부모님이 원하시는 대학에 붙어서 남들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취업할 자신이 없다. 사회에서 과연 내가 필요한 자리가 있을지도 의문이다. 그나마 떠나지 않은 친구들도 상대하기 버겹다. 이런 정신력으로 성인이 된다니 세상이 원망스럽다. 나는 곁에 있는 이들에게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거기엔 내자리가 있었던 적이 없다. 한 번도.
공황힘들다의욕없음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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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ice (글쓴이)
· 3년 전
힘들다 힘들어 너무 힘들다 차라리 고1때 밤 12시에 집오고 주말내내 공부하다가 공황장애왔을때가 지금보다 안 힘들었다 목표를 잃은 지금은 지옥같다 고1때는 원하는 꿈을 위해 공부했던건데 결국 고2때와서 망했고 꿈도 물거품이 돼버렸고 이제는 정말 아무것도 없고 하루에 스마트폰만 10시간씩 하는 폐인 ***만 남아있고 살 이유가 없어졌다 꿈? 이제는 내가 원하는 일이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아 정말 살기싫다 내곁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꿈도 친구도 가족도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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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이런말씀 드리기 조심스러운데 자소서는 Mbti 랑 스낵 stpi 를 해보시고 장점들을 채워넣으시면 좋을거 같고요... 님이 가진 씨앗이 어떤 모양으로 어떻게 뻗어나갈지는 모르는거니까 미리 포기하진 않으시길 바래봅니다... 미래가 불안하고 힘들고 버거우신 기분은 이해합니다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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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herbe02
· 3년 전
꿈은 당장 찾지 않으셔도 돼요 늦게 나타나기도 하니까요... 그냥 맘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지치신거 같고 그럴법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