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깨달음이라고 해도 될 일이라고 모르겠지만 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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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이걸 깨달음이라고 해도 될 일이라고 모르겠지만 적어두면 좀 나아질까 해서 여기에 놓는다. 서로 나의 힘듬을 누가 더 불행한 것인지 읊지 말고 상대가 힘듬었으니 내가 좀 도와주고 서로 그렇게 나누다 보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언제부터 시작했었는지 모르지만 나도 남도 서로 불행하고 힘들고 절망했던 일 들을 자랑마냥 늘어놓고 이야기하니 남의 이야기가 들리지 않고 내 이야기만 부르짓게 된 것 같다. 긍정의 힘은 나누는 것에서 오는 걸지도 모르겠다. 이 사회에도 이제 친절은 얼마나 남아있을까? 앞으로 얼마나 더 혐오와 부정으로 채워지게 될까? 나는 그때 뭘 할 수 있고 어떤 감정을 느끼게 될까? 남과 나의 사이는 얼마나 멀어질까? 앞으로는 기록하고 나누고 들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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