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우울하기 시작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던 모든 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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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한번 우울하기 시작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던 모든 과거의 잔흔이 내게 되돌아온다. 그래봤자 아무 의미 없는 시간인 것을 알고는 있지만 스스로 메꿔야 했던 상처는 기어코 깊숙한 곳을 비집고 나와 나를 괴롭힌다. 아주 크게, 나를 망가뜨리기 시작한 사건부터 사소하게 내 맘을 긁어내린 일들 까지 모든게 다들 잘만 살아가는데, 유독 나만 약해져버려서 성장의 발판으로 삼기는 커녕 거대한 구렁텅이가 되어서 겁만 먹으면 뒷걸음질 치다 그곳에 빠져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수마가 나를 덮친다. 자꾸 잠이 온다. 그렇게 근 1년만에 내 일상은 역겹게도 망가졌다. 끝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괜찮아지는 것 같으면 또 넘어지고, 나는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나아질 수 있는건지, 내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는 외롭지 않을지, 그것들이 내게 아무렇지 않은 것이 될 수 있을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생각하는 것조차 지쳐 막혀버린 내게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없어서, 나는 그저 이리 못나진 나를 탓하고 탓할 수 밖에 없는거야. 이런 나를 사랑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 나조차 나를 좋아하지 않으니 그러니 그래 그러니까 나는 언제 끝을 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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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i
· 3년 전
과거의 상처는 쉽사리 지워지지 않죠 영원히 내옆에서 지켜보고 있는것처럼요 내가 잠깐 약해질때면 그때를 놓치지않고 날 흔들어놓죠 많이 힘드셨겠어요 과거의 힘듬을 지금까지 느낀다는건 정신적으로 많이 지칠테니까요 글을 보기만 했을 뿐인데 무거운 감정들이 느껴지는 것만 같아서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네요 그많은 것들을 이겨내주고 이곳에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새벽이네요 오늘 좋은꿈 꾸시고 상쾌한 아침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