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한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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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한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kvmek000
·3년 전
죽을것같습니다......18살에 만나 6년 연애....첫째아이출산....3년후 둘째아이출산....지금 결혼생활 13년....짬짬히 직장생활도 잠깐하다 육아,또 잠깐하다 육아....이번에 둘째가 3살이 되면서 반반 육아를 서로 동의해서 시작했는데 처음살림하는 남편이 완벽하진 않아도 기특도 하고 했는데.... 그동안 많은 힘든 일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어제저녁 밤 열한시가 됬는데 아이방을 잘 잠들었나 볼려고 문을 열었는데 핸드폰을 보고있어 조용히 압수하고 나왔습니다. 그전날에도 핸드폰을 몰래 보고있다 들켜서 남편한테 오늘 핸드폰 정해진 시간이 끝나면 꼭 반납 받아서 잘 보관해달라고 부탁도 했습니다. 저는 일을 가야해서 조금 걱정되서 퇴근길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잘 반납하고 보관했다고 하더라구요. 퇴근이 좀 늦어져 7시반에 집에와서 또 확인을 했습니다. 남편이 꼼꼼한 성격이 아닌지라... 그래서 저도 아이 핸드폰을 압수하고 방에 돌아와 화를 냈습니다.....이게 뭐냐고....남편이 갑자기 버럭! 자기가 뭘 잘못했다고 자기는 반납받았고 주방어딘가 숨겨놯대요.....그걸가져간 아이 잘못이라고 왈왈.....그래서 제가 아이는 아이니까 컨트롤이 안되니 어른인 부모가 도와줘야한다고 내가 어제 부탁했잖아,!!! 라고 하니 갑자기 핸드폰을 저를 향해 던지더니 ***을 퍼붓더라구요....그러더니 아이 방으로 가더니 아이보고 일어나라고 강한 어조로 하는거에요.그래서 제가 들어가서 그만 하라고 나오라고 했어요...그랬더니 또 일어나라고 하는거에요...그래서 저도 폭팔해서 남편 옷을 잡아 끌어내고 방으로 들어와 문 닫고 저도 악다구니를 퍼부었어요....남편이 감정조절을 잘 못해요...그래서 맨날 하는말이 자기 건드리지만 않으면 된다 인데....저도 화가날때가 있잖아요 남편은 제가 너무 요구하는게 많다고 해요....큰문제는 지금까지 살면서 이런 상황이 올때마다 남편은 분노를 표출을 하고 물건을 파손 하는 버릇이있고 저는 그때마다 괜찮아 지겠지 넘어가고 근데 그때는 그게 안무서웠는데 점점 심해지면서 뭔가 저를 때릴듯한 제스쳐도 하면서 ***발광을 하는데 그렇다고 때리지는 않는데 정말 순간 드는 공포가 이러다 맞을수도 있겠구나....하면서 정말 좌절감이 확 밀려오는거에요 ㅠㅠㅠㅠㅠ 그래서 오늘 진지하게 정리하자고 했어요...근데 남편이 너는 뭐가 그렇게 쉽냐고..... 제발 알려주세요....저는 이 남자의 감정불능을 더 이상 받아줄 마음도 없고 무서워요...... 헤어지자니 아이들이 걱정되고 당장 내일 출근하는데 남편이 갑자기 집을 나가버리면 아이들은 누가 돌보고 힘들게 이제 자리잡은 회사는 어떻하지 이런 걱정하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밤새 울다 주변에 이런 얘기 할 사람도 없고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긴글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결혼생활 13년....누구에겐 짧거나 길거나 한 시간이지만 저에게도 괜찮았던 시간들이였는데.....이건 정말 제가 앞으로 견딜수 없을것 같아 조언을 구합니다....
힘들다속상해화나불안해공허해괴로워자고싶다외로워무기력해슬퍼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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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y23
· 3년 전
전 그래서 이혼했어요... 아이데리고 집을 나오기 전날에도 남편의 폭력성에 경찰을 불러도 소용없어서요.. 많이 힘드시면 1366에 전화해서 도움요청하시거나 무료상담 받아보세요.. 전 집나와서 쉼터에 있어봤는데.. 대부분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다가 아이들 초등학생때 아이데리고 오신분들이 대부분이 더라고요.. 그중 60대 70대 분들도 계셨어요.. 그리고 남편의 폭력의 대상이 나를 향해 있지 않지만.. 언젠가는 그 부서진 물건이 제가 될 수 있어요 거기 오신분들도 저도 내심 놀랐던게 남편들의 성향이 비슷하다였어요...참.. 기억나는 한분도 계세요 .. 남편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아들을 키우셨는데.. 남편이 병으로 죽고나서.. 아들에게 맞아서 오신분이요...그렇다고 아들을 경찰에 신고할 수 없어서 오신분이였어요... 정말 폭력은 되물림 된답니다.... 아니면 구마다 가정지원상담센터가 있던데... 부부상담을 받는 방법도 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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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vmek000 (글쓴이)
· 3년 전
@yey23 감사합니다...아침에 남편한테서 미안하다 다신 안그런다고 맹세한다고 문자왔는데 제가....마음에 여유가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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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vmek000 (글쓴이)
· 3년 전
@eb05 아이한테는 싸우고 나서 바로 얘기를 했어요.. 너때문에 싸우는거 아니라고...엄마아빠가 힘들어서 그런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