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멈춰있는 기분이고 무언가 의지가 생기지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맞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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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멈춰있는 기분이고 무언가 의지가 생기지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m0615
·3년 전
예전부터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인지하고있었어요. 감정기복이 심한편이어서 혼자있으면 급작스레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어요.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약간의 자해를 하는 습관도 있었어요, 물론 피를 볼 정도는 아니고 아픔만 조금 느낄정도 수준이었어요 이런 문제가 심해진건 전 남자친구와의 만남 이후 입니다. 처음으로 누군가를 믿고 의지해본터라 상실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요 헤어진 뒤 살면서 유치원 시절 이후 처음으로 소리지르면서 몇시간씩 몇날 며칠을 울기만 했었어요. 창밖을 보며 그냥 뛰어내리면 편하겠다는 생각도 하면서요. 매일 꿈에 나오는 것도 매일, 오피스텔에 혼자있다 본가로 들어왔어요. 사람들앞에선 울지않는게 습관이 되어있어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니 울음도 억지로 참아졌습니다. 그렇게 일년 가까이 지난 지금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삶의 의욕을 잃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온종일 열몇시간을 잠만자고 밥도 먹지않고 밥을 먹으면 얹히기만 하고 자연스럽게 식사량은 줄고 많이 먹은 날은 구토를 하기도 합니다. 물론 부모님은 이 모든 일을 모르고계세요. 아직 두분 다 맞벌이를 하셔서 저녁이전에는 마주치지않고 구토할때도 소리내지않습니다. 잠이 일찍 든 날에는 괜찮지만 아침까지 잠못드는 날에는 슬픈것도 아닌데 눈물이 흐릅니다. 갑작스럽게 우울해져서 속이 너무 답답하고 예전에는 시원하게 울고싶으면 슬픈 영상을 보고서라도 울었는데 지금은 눈물만 나고 우울할 뿐 시원하게 우는것도 못하고있어요. 친구에게 힘든걸 털어놓을때도 눈물이 났지만 민폐라는 생각에 웃어서 눈물을 멈춰버립니다. 매일 스치듯 그냥 길가다 갑자기 죽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차라리 그냥 끝났으면 이라는 생각이 언뜻언뜻 스쳐지나갑니다. 어머님께 살짝 이런 무기력하고 우울한 감정상태에 대해 내비쳐봤으나 어려서 그렇다, 너말고 다른 사람도 그렇다며 웃어넘기시니 도움을 받아 어디 상담을 다닐 용기조차 안나네요. 욕심이라는 것도 없으며 무언가를 하고싶다는 의지조차도 생기지 않습니다. 정말 단순히 감정기복의 문제인지 언젠가는 괜찮아지는 건지 아니면 어떻게든 상담센터를 다녀야하는지, 다닌다면 극복이 가능한지 알고싶습니다
답답해엔젤링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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