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예민해졌어요..사춘기도 아닌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요즘 너무 예민해졌어요..사춘기도 아닌데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년 전
벌써 2020년이 지나고 2021년이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거 같아요 흘러가지 않는다면 좋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저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간은 정말 빠른 속도로 지나가네요. 해는 새로 밝았지만 제 마음은 밝아지지 않고 더 안 좋아진거 같아서 슬퍼요.. 요즘 들어서 저의 상태가 좀 정상이 아니라는 걸 느끼고 있거든요... 예전 같았으면 그러려니 하는 일에도 신경질 적으로 변하고 화도 좀 많이 늘었어요.. 주변에 다 커플들이고 저만 솔로인데 옛날 같으면 친구가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거나 자랑을 하면 행복해 하는 친구의 모습이 보기 좋아서 막 그랬구나 그랬구나 해줬는데 요즘은 그런 사소한 카톡을 받으면 괜히 짜증도 나고 신경질이 나요. 그렇다고 친구한테 짜증을 낼 수도 없고... 며칠전에는 친구가 남자가 번호를 달라고 했다고 저한테 말을 하는데 괜히 저 약올릴려고 하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죠..친구들한테 뿐만 아니라 지금 저와 함께 살고 있는 저의 가족들에게도 짜증을 느끼고 예민해 지고 있습니다.. 저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억압을 시키는데 그게 습관이 되서 부정적인 감정을 가족들에게 표현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지 않아서 쌓이고 쌓여서 예민해진건가 싶어요 좋은 건 항상 가족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편이지만 저의 부정적인 감정들, 힘들고 지칠때면 저는 그 감정을 가족들에게 입 밖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그런게 서운했던 엄마는 종종 저에게 '너한테 난 뭐냐고, 엄마라고 생각하냐'고 말을 할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저는 오빠와 비교당하죠... 오빠는 무슨 일이 있었고 이러쿵 저러쿵 다 이야기를 한다고 너무 답답해요 저도 말 하고 싶죠 근데 왜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초등학생때부터 힘든걸 말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요즘 이렇게 예민해 져서 그런지 잠도 잘 자다가도 어떨 때는 새벽 5시가 넘어야 겨우 잠들고, 또 잘 자다가도 1시간씩 깨기도 하고.. 한번은 밤부터 비가 내리던 날 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침대에 누워 잠들어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내 방 배란다에 나가서 창문에 기대있더라구요..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답답해서 써내려가서 두서없었을 텐데 그래도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답우울짜증예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