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그림그리는걸 좋아했었고, 지금도 너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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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rmalhigh19
·3년 전
어릴때부터 그림그리는걸 좋아했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진로도 이쪽으로 가기를 희망하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들어 좀..현타가 온다고 해야하나..? 제가 진짜 그림에 재능이 있는건지 의문이 드네요. 솔직히 접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사실 요즘이라는 것도 말이 요즘이지, 한 2~3년 전쯤부터 이래왔어요. 주위에는 저보다 잘그리는 친구들이 넘쳐나고, 다들 그친구들 그림만 봐주고 제 그림은 봐주지도 않았었고. 제 그림보고 비웃는 친구도 있었어요. 그것도 제일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더 비참한건 걔가 잘 그리는 친구 그림보고는 칭찬하다가, 제 그림 발견하니까 그런반응 이였다는 거예요. 그래서 꼭 잘그릴수 있게 되겠다는 일념하에 진짜 열심히 노력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똑같은거예요. 여전히 더 잘그리는 사람만 넘쳐나고, 사람들은 또 그사람들 그림만 좋아해주고. 그러다 보니까 현타가 오더라고요. 예전엔 제가 그림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 생각에 의문이 드는거예요. 주위에 저렇게 잘그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나한테 재능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저사람들 눈에는 내가 '그림도 못그리는 주제에 잘그리는 사람들 사이에 어떻게든 끼겠다고 발악하는 먼지만도 못한 것'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지 않을까? 그러다보니까 접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된거죠. 심지어 아빠한텐 취미로만 하고 공부나 하란 소리까지 들었으니까요. 하..그래요. 물론 처음엔 순전히 즐기려고 그렸어요. 그랬던게 맞아요. 그런데 사람들 심리라는게 그 분야에 대해 점점 빠지게 되고, 진로조차 그 분야로 결정지었을때, 심지어 자부심까지 가지게 되었을때는 당연히 칭찬을 받고싶은게 맞지 않나요? 그런데 관심을 주지 않잖아요. 당연히 자신감이 떨어지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러다보면 점점 즐기지를 못하게 되고.. 제가 주위에서 잘한다 잘한다 해줘야 더 잘하는 성격이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하..모르겠네요. 전 아직도 이 분야를 너무 사랑하고, 즐겁게 그림그리고 싶은데, 주위에서 용기를 주지않으니까 진짜 제가 나중가면 이분야를 포기해버릴까봐 걱정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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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ev1020
· 3년 전
쓰니님은 충분히 멋진 그림을 그려내실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