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기적이고 못된 애라고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수치심|산부인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전 이기적이고 못된 애라고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jy070708
·3년 전
오늘 엄마와 싸웠어요..그냥 대화하다가 엄마가 절 조금 힘들게하는 말을 했어요..전 그동안 쌓이고 쌓여 오늘 터졌구요..전 그때그때 말 못하고 한 번에 쌓여서 터져요.. 전 뚱뚱해서 엄마가 많이 걱정하고 그러세요..근데 전 그것때문에 힘들었어요..계속 배봐라 엉덩이봐라 튼살봐라..제가 수치심이 들 사진까지 친척에게 보여주었죠..이것말고도 많은데 여기까지 말했어요..근데 엄마가 하는 말이 사과를 하긴 했는데..엄마가 너와 나의 유대감이 이정도는 괜찮을 줄 알았다며..이러시더라구요..그때그때 말을 하라며..짜증을 내셨고 엄마가 제 살을 자주 만지시는데 제가 하지말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말 했다고 하니 엄마가 자기도 하지말라고 한 적 없었냐고 하더라구요. 이런거면 자기가 화내야되는거 아니냐며..내가 너네 픽업다니고 허리부서질 것 같은데 집안일 안 시키고 이러시면서..이기적이라고..했어요..맞아요..전 이기적이죠..마음에 너무 잘 담아두거든요..근데 제가 잘못한게 있긴 있는데 그렇긴한데 그냥 너무 서러웠어요..너무 마음이 아팠어요..내가 이렇게 불만을 말하니깐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전 이제 말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계속 참아야지 안 그러면 안돼 내가 참고 견뎌야해... 근데 계속 그동안 속상했던 일이 계속 복받쳐오는거예요..당연히 울었구요..제가 앞서 말했다시피 뚱뚱해요..많이요..제가 여자거든요..이제 15살되는 근데 생리를 몇달 안했어요..근데 약을 먹어야하는데 그래서 약을 먹는데요..그것까진 그냥 그런데..제가 생리를 몇달 안 한다는걸 아빠한테는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어요..근데 고모가 산부인과 의사라서 제가 먹는 약도 주고 그랬거든요..그래서 아빠 귀에 어쩔 수 없이 제가 생리를 안 한다는게 귀에 들어갈 수 있어요..그것까진 이해해요..근데 엄마는 계속 아빠 앞에서 생리약 먹었냐 생리할 징조가 있어보이냐 이러면서 계속 수치심을 주셔요..아빠도 가만히 있긴하지만 민망할 거 아니예요..진짜 새벽까지 울고 있어요..너무 힘들고요..제가 그렇게 이기적이고..너무 마음에 담아두나요..그렇게 못됐나요..
힘들다의욕없음속상해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우울괴로워불안외로워우울해조울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mn123
· 3년 전
우와 많이 힘드시겠어요 ㅠㅠ 저도 엄마와 살 때문에 싸움이 많이 일어나는데 어제 또 한판 싸웠죠.. 그래도 저는 대학생이라 제가 책임진다고 그만하라고 했죠... 글쓴이님은 나이도 어리고 당연히 개인적인 일들은 말하지 않고 싶은 게 있을 거에요.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당연한 거에요. 나이가 들어서도 얘기하지 않는 것이 많은데.. 정말 응원해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