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께 항상 죄송하다. 나는 매일 매일 죽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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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엄마 아빠께 항상 죄송하다. 나는 매일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이나 하고 자해도 몰래 해가며 사는 이상한 사람인데 그걸 모르고 날 사랑해주는 분들이라서. 내가 속이고 있어서. 내 실체를 알아버리면 다들 실망할 거지? 친구도 많고, 외동이라 사랑도 많이 받고 자랐고, 집이 가난한 것도 아니고 용돈도 충분히 잘 받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고 누구한테 맞은 적도 없고 등등 우울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 게으르고 나태한 이상한 사람이라. 나도 내가 너무 싫거든. 내가 날 이토록 미워하는데 누가 날 받아줄까. 벗어나려고 해봤어. 일기도 매일 써보고 공부도 열심히 해보려 하고 안 하기도 했고 울기도 했고 별 난리를 혼자 다 쳐본 거 같아. 정신과가 아니면 답이 없는 걸까? 모르겠어 이젠. 내 인생이 점점 무너지는 거 같아.
이상해싫다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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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eee04
· 3년 전
자해한다고 이상한 사람이 되는건 아니에요 죄송할 일도 아니고 말한다고해서 아무도 실망하지 않을거에요 오히려 걱정해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