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만 오고 조용해지면 눈물이 쏟아진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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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매일 새벽만 오고 조용해지면 눈물이 쏟아진다. 계속 우울함이 날 감싸고 계속 외로움이 날 두르고 왠지 모를 공허함이 날 가둔다. 벗어나려고 애쓰면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울지 않으려고 애쓰면 내 목을 조르게 된다. 매일 매일이 지옥 같은 데, 그걸 속이려고 웃고 다른 일을 한다..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힘들고, 나 혼자하는 것 같아서.. 점점 지루해진다. 하루 같이 머리가 아프고 하루 같이 나쁜 생각만 든다. 아무것도 먹기 싫은데 베이킹을 하고. 꾸역꾸역 입에 쑤셔 넣고 속이 뒤집히길 몇번이나 반복한다.. 지옥같고 지옥같던 10대를 벗어난 지 3일 째인데.. 지옥같고 지옥같던 10대를 벗어나니... 이제 열정적인 20대라는 데... 왜 난 우울하고 외롭고 고통스럽고.. 죽고 싶을 까... 모든 게 의심스럽고 모든 게 두렵다. 더 이상 버림 받고 싶지도 않고. 더 이상 의심 하고 싶지도 않고 더이상 두려워 하고 싶지도 않은데 왜 모든게 반대일까. 차라리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차라리 내가 빨리 죽어버렸다면 더 행복한 결말의 이야기였을까, 아니면 아니면 내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내게 주어지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 애초에.. 불행이라는 검은 물감에 희망이라는 하얀 물감을 몇 백번이나 섞지 않았다면.. 난 진작에 미련을 버리고 떠날 수 있었을까.
어지러움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트라우마스트레스조울부러워우울해무서워분노조절공허해무기력해공황호흡곤란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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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l
· 3년 전
아직 너무 찬란한 나이 .. 너무 소중한 사람인데 ..조금 힘들어도 괜찮아요. 좀 불안해도 다 괜찮아요. 더 좋은 위로의 말을 건내주고싶지만 당신의 우울이 얼마나 깊을지 가늠조차 되지 않아 함부로 내멋대로 위로해주기가 어렵네요. 새벽에 나오는 울음은 하루를 웃고 보내준 당신에게 주는 감사함이라고 생각해줘요. 그냥 조금 인정하고 새벽만이라도 속편히 시원하게 울어요 .시간이 약이라고 조금씩 인정하고 흘려보내주면 내가 언제 이렇게 우울했지 ? 라는 생각이 들날이 자연스럽게 올거예요. 밤에 울고나서 답답할때는 창문조금 열어두고 노래나 asmr 들으면서 자보는건 어때요 ? 전 이렇게 하니까 복잡한 생각을 덜하게 되더라고요 . 당신을 응원해요 !누군가가 ,어디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