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9살 때 햄스터 심하게 괴롭힌 적이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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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9살 때 햄스터 심하게 괴롭힌 적이 있어요.7년 전 일인데 그 당시 감정은 잘 기억나지 않고 이해가 되지도 않는데 상황들만 또렷하게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1.키우던 햄스터를 손에 들고 바닥에 떨어뜨렸고 2.손에 쥐고 꽉 잡아보고 3.마지막에는 결국 햄스터 다리를 부러뜨렸어요. 다리를 부러뜨리려 한 것은 아니었지만 컵 같은 장난감 안에 햄스터를 잡아보려고 하다가 다리가 사이에 끼어서 '골절'상태가 되었습니다. 동네 동물병원에 가서 치료해주려고 했는데 햄스터는 안 받아주더라고요..그 때 서울까지라도 가서 치료를 해줘야 했는데 지금도 너무 미안합니다. 평생 미안하다고 생각하며 살 거예요. 그 밖에도 재밌다고 8살 때에는 친구들이랑 개미 밟고 놀고 그랬는데 죽인 생명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할수록 제가 혐오스럽네요. 계속 반성하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는 것 외에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겠죠? 그 이후로는 동물을 괴롭힌 적이 없습니다. 앵무새, 거북이, 팬더마우스 등을 키웠는데 절대 그 아이들을 아프게 하지 않았어요. 지금 우울해서 죽고 싶은 것도 그때 제가 햄스터에게 지은 죄 때문인 거 같아요. 이렇게 살아야 할 거 같아서 치료도 못하겠어요. 부모님도 그때 제가 햄스터에게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는 아예 모르십니다. 그냥 철장에 다리 끼어서 그렇게 된 줄로 알고 계세요.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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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ejjdud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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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kn613
· 3년 전
햄스터 일은 참 안타깝지만..... 어릴 때는 다들 철이 없고 아직 생명 존중에 대한 관념이 잡히지 않았을 시기이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그 어릴 때의 일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시는 걸 보면 생명을 소중히 여기시는 분이라는게 보여요^^ 그래도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동물 보호 센터에 기부를 하거나 봉사활동을 해보면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