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서 견디기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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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견디기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o710
·3년 전
어릴때부터 걱정이 많은 편이었고 우울감도 잘 느꼈던거같아요. 생각해보면 어느 시기나 우울과 불안은 저와 함께했던거같은데 그래도 견딜만했어요. 하루 우울하고 다음날 또 풀리고, 걱정하다가도 또 며칠 뒤 잊어버리고 웃으며 잘 지냈죠. 그런데 그게 컨트롤이 잘 안될때가 있는데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때에요. 어릴때부터 배가 아파서 건강에 대해 염려했던 적이 많고 그럴때마다 검사해보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장염, 위염같은 질환이었어요. 아플땐 걱정이 되어 살도 많이 빠지고 힘들어하다가, 검사하고 약먹으면 또 잊고 잘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5월 출근길에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프고 숨이차고 눈앞이 깜깜해져서 실신할뻔하다가 겨우 화장실가서 설사를 하고 조금 나아진 상태로 응급실에 갔는데 미주신경성실신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심하게 아팠던건 처음이라 그 이후로 조금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8월말쯤 자다가 갑자기 배가 그때처럼 아파서 깨서 식은땀흘리고 난리났던적이 있구요.. 그 이후로 식욕이 줄고 몸 어딘가 이상한건 아닐까 걱정되었어요. 또 그렇게 아플까봐 걱정도 되었구요.. 그러고 한동안 출근길마다 그때처럼 아플까봐 불안이 올라와서 너무 힘들다가 증상이 조금 호전되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걱정도 많이하고 그래서인지 소화가 잘 안되었고 몸이 여기저기 또 아프고 살도 많이 빠져서 큰병이 아닐까하는 불안감에 11월말에 복부초음파와 위내시경을 진행했습니다. 다행이 위염 외에 다른 곳은 다 멀쩡하다고 하더군요. 다 괜찮다는 결과에 기분이 좋아졌고 보름정도 전처럼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전 제가 유일하게 의지하는 직장동료분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어요. 그 이후로 식욕을 완전히 잃었고 다시 소화가 안되기 시작했어요. 거기에 불안감이 너무 심해져서 온 몸의 세포안에 불안과 긴장이 떠다니는 느낌이 들정도이고, 밤에 피곤해서 잠은 들긴하지만 중간에 여러번 번쩍번쩍 눈이 떠지고 또 다시 불안감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합니다.. 특히 아침, 그리고 일과중에 불안함과 긴장을 떨쳐버릴수가 없어서 너무 괴롭습니다.. 친한 직원분의 소식으로 인한 충격도 크고, 나도 큰 병에 걸렸을 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요.. 이런 생각들이 비이성적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겠는데 스스로 통제가 잘 안되네요.. 연휴때 푹 쉬면 좀 낫겠지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오늘 처음으로 정신과에 다녀왔어요.. 몇가지 이야기 들어보시고는 우울증약과 신경안정제?같은걸 지어주셨는데.. 우울증까진 아니라고 생각들었는데 우울증약을 지어주셔서 조금 의아한 상태입니다.. 명상음악이나 명상을 계속 틀어놓고 노력하는데도 마음을 잡기가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요약) 1. 어릴때부터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았고, 우울감도 있었으나 큰 문제는 없었음 2. 2020년 5월 미주신경성실신 직전까지 간 이후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지고 살이 많이 빠짐(코로나 걱정도 큼) 3. 11월 건강검진 후 잠시 괜찮아졌으나 친한 직원의 암소식을 들은 후 견딜수 없는 불안이 밀려옴. 식욕이 전혀없고 수면질이 좋지못함. 4. 오늘 정신과에서 우울증약, 신경안정제(정확히 모름)처방받고 왔으나 스스로 우울증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의아함.
속상해신체증상불안해걱정돼불면괴로워섭식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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