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분명 성인이 됬는데 아직도 꼬꼬마 학생인 것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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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난 분명 성인이 됬는데 아직도 꼬꼬마 학생인 것만 같다. 1월 1일이 되었을 때 이게 진짜 현실일까 싶었고..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어느순간부터 어른이 되고싶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지금도 전혀 현실감이 들지 않는다. 흘러가는 시간은 멈추지 않는데 나는 자꾸 과거만 되돌아 본다. 즐거운 추억만 가득한 중학교, 고등학생 때로 벌써 돌아가고 싶은 기분. 나이만 찬 성인이 된 기분이라 앞으로 어떡해야 할지 걱정도 들고. 난 아직 성인이 되고싶지 않았는데 벌써 성인이다. 걱정도 되고 싫기도 하고 그래도 나쁘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준비되고 성인이 되는 사람은 얼마 없겠지만 항상 느리게만 흘러간다고 생각했던 시간이 이럴 때 보면 벌써라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 빨리지나가서, 가끔은 무서워 질 때도 있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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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xxc
· 3년 전
마카님 마음 누구보다 이해하고 공감할 것 같아요,...내가 어떤 과거의 삶을 그리워하고.. 미래가 걱정되고 어느 순간 목적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제 자신이 거울을 통해 나를 보니 초라해져버린 제 자신이 너무 밉고 두려운거... 지금의 미숙한 나를 인정못하겠는 마음..저도 이제 막 마카님이랑 어른이라는 문에 다가왔어요, 하지만 내가 어떤 삶의 그리운 과거를 지녔든 제 하나뿐인 소중한 삶이 사무치게 그리움에 지친 삶에 빠지게 두고 싶진 않았어요,.. 내가 나를 사랑하니깐..하나뿐인 내 많은 시간들을 버리고 싶지 않았어요. 맞아요 그래도 ,늘 시간은 무서워요 빠르게 흘러가고,어떤 일들이 들이닥칠지 모르겠고, 늘 두렵고 나는 똑같은데 다른 이들은 변하고 관계는 내가 예측하지 못하는 미래와도 같아요.하지만 이젠 알아요, 내가 어떤 삶의 길을 걷든 그게 희망일수도 불행일수도 지금의 내가 살아 숨쉬고 있는 것처럼 어느 순간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두려운 중학교를 졸업 후회할ㄴ일들을 많이 했던 고등학교를 졸업, 지나고보니 이 또한 그렇게 두렵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차근차근 제 삶에 진실되고 열정있게 삶이라는 무게에 살아가면 어느 순간 평범해진 제 자신을 보게되더군요, 언니가 이번에 결혼을 해요,이건 그 언니가 얘기 해준거예요, 삶이란 그렇게 힘겹게 싸우다가도 지나치며 웃다가도 울고 두려워하면 어느 순간 평범해진 이겨내고 웃고 있는 내 자신을 보게 된다구요, 저는 마카님이 저의 과거처럼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진심으로 바래요, 마카님 아직 젊으시잖아요? 충분히 방황하고 해매는 열정있는 어른이예요 그 누구도 처음의 어른은 완벽하지 않아요, 모든 어른들도 어려움을 딛고 또 다른 두려움에 맞썬다는 걸 아직 성숙하지 못한 저는 알고 있었어요, 그 누구보다 옮을 선택을 마카님은 하실거라는걸 잘 알아요 늘 힘내고 이제 내가 원하는 삶을 위해 노력하고 힘낼 시기예요 전 마커님이 잘 해쳐 나가시리라 꼭 믿고 있어요, 두려움이 두려운 것도 그 어떤 어른들도 힘겨워 한다는 걸 이제 막 어른이라는 선물을 저와 함께 받으신 마카님을 응원과 용기 축하를 진심으로 드리고 싶네요.늘 마카님 곁에 웃음이 함께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