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더 힘들었나 봐 둑 터지듯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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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orrea
·3년 전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더 힘들었나 봐 둑 터지듯이 눈물 흘리는 것도 그렇고 그냥 음 잘 모르겠다 항상 우울할 때, 힘들 때 네가 지금 힘들어하고 우울해 할 시간이 있어? 지금 네가 그럴 자격이 있어? 눈앞에 당장 완벽하게 해내야 할 과제가 있는데 고작 그런 감정에 취해서 뒤로 미룰 시간이 있어? 뭐 이런 식으로 나를 마구마구 때렸던 것 같아 조금 생각해 보면 나는 눈물도 금방 그치는 편이고 생각도 잘 돌리는 편이고 나름 나의 멘탈을 잘 관리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더 내 상태를 돌볼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아 내 상태가 어떤지 조금씩 관리를 안 하니까 나중에 둑 터지듯이 힘들었던 게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아 내가 되게 의연한 상태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은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고 이성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해도 뭐 딱히 할 게 뭔지도 모르겠어 가끔 이렇게 둑 터지듯 감정이 쏟아져 나오면 분명 해결해야 할 뭔가가 있다는 건데 그걸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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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face
· 3년 전
저도 종종 같은 생각을 해요 자신에게 실망하지만 무언가를 해결할 방법은 모르겠고 그냥 다 포기하고 싶지만 상황이 안 따라와주고... 그래서 저는 그냥 제가 해결할 수 없으면 생각 자체를 안하려고 비우는 편이에요 어짜피 안될껄 굳이 소중한 에너지 쏟기 싫다고 넘기죠 그냥 가끔은 될데로 되라 생각하고 행동해요 생각이 많고 기분이 복잡한데 과제가 있으면 알게 뭐람하고 과제를 미래의 저에게 맡기거나 제가 좋아하는 취미거리를 생각하면서 과제를 끝내고 쉬는 편이에요 사람이 우울할 수도 있죠 힘들 수도 있죠 로봇이 아니고서는 그럴 수 있다라는 마인드로 사는 것이 덜 스트레스 받는것 같아요 저도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기에 본인을 사랑하고 아껴주란말은 못하지만 제가 경험하기엔 감정이 쏟아지든 힘들든 방법을 찾기보다는 풀릴때까지 풀고 그 후의 생각은 버리는것이 좋더라구요 지나간 일은 기억속에서 없애는 것이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때도 있어요 사람마다 견디는 모양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다 할 정답은 없지만 부디 제 글이 도움이 됬다면 좋겠네요 편안한 밤되시고 즐거운 날만 가득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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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rea (글쓴이)
· 3년 전
@longface 이야기해 주셔서 고마워요 많은 도움이 됐어요! face님도 즐거운 날만 가득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