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때리고 욕하고 제대로 대해주지도않고 지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세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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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annbom
·3년 전
어릴때는 때리고 욕하고 제대로 대해주지도않고 지금 이제27살인데 막상생각해보면 어릴때기억은 아빠한테 맞은기억밖에안나고 좋은기억은없다 술주정*** 부리고 길에드러눕고 엄마랑 매일싸우고 때려뿌시고 그런거밖에생각안나 나 고2때 이혼하고 성인되고 나서는 아빠 ***약해져있더라 아빠랑좋은기억은 다 성인되면서 생겼다. 이제 아빠가 잘해주고 잘지내고 있긴한데 어릴때 나 때리고 그랬던건 생각안나는건지 진짜 신발신은 발로 밟히고 몽둥이로 때려서 온몸에피멍들고 오줌지릴때까지 무릎꿇고앉혀놓고 ***하고 죽여버린다고하고 겨울에 옷도안입히고내쫓고 이랬었는데 가끔 너무궁금하다. 그래서 아빠랑 잘지내고 있는 지금도 이게맞는건가싶다. 그냥 기억미화되서 이렇게 잘지내고있다고 세뇌하면서 지내는게 맞는거냐 어디에 말도못한다 내얼굴에 침뱉기라서 이런 쪽팔린과거사는 남친한테도 못말해 화목한가정에서 지낸사람들은 아무리착하고 공감능력강한사람이내도 이해못하고 겉으로만위로해주고 속으론 비웃기만할거같아서 진짜 오늘도 아빠보고왔는데 너무복잡하다
답답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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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nana1
· 3년 전
전 태어날때부터 엄마가 없었어요 아빠는 있었는데 같이살진않았죠 그렇게 할머니손에 9살때까지 자라다가 새엄마가생겨 아빠랑 살게 되었죠 그때부터 신데렐라에서 나오던 계모보다 더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왔어요 가정폭력에 시달리며..그래서 밖에선 항상 미치도록 밝은척을 해야했나봐요..아픔을 숨기려 나름 가면을 썼던거죠..그러다가 17살때 쫒겨났어요 고등학교도 안보내고 서울로..돈도없이 ..그냥 기술자격증 따고 기숙사들어가서 살았어요 그때 참..힘들었거든요 가족들중 아무도 먼저 전화를하거나 도움을 주거나 그러지않았으니까요.. 그러고 10년만에 코로나로 인해 본집에 들어왔는데 많이 늙은 아빠랑 마주할때마다 마음이 애려왔어요 전에는 아빠가 미치도록 미웠는데..이빨빠진 아빠를 보면서 지난날들을 용서하게 되었답니다. 새엄마도 변했어요 예전처럼 구박하고 때리진않죠.지난날 미안하다고도 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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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nana1
· 3년 전
전새엄마한테 냄비로 머리맞고 책으로 배맞고 발로차이고 머리끄댕이 질질 끌려봤고 눈탱이 밤탱이됐었고 무릎도꿇어봤고 정말 장난아니었어요 머리에 혹 두세개는 기본에.. 그것도 10살때부터 집탈출 전까진 그 맞은 이유가 뭐 말을 안들어서 라는데 아무리 말을 안들어도 꼭 그래야 했나.. 그것도 교대나온 새엄마가.. 저도 어린시절 누구보다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잘살려고 하고있죠 왜냐?과거에 묶여살면 앞으로의 삶도 불행해질테니까요 어렸을땐 힘이 없어 어른들에 휘둘림을 당했어도 이제는 내힘으로 살 수 있는 성인이니까요!! 힘내세요!!내인생은 내꺼!!과거는 잊고 좋은 기억들을 심읍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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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anana1
· 3년 전
그리고 사랑을 못받고 커서 애정결핍이나 다른 성격장애가 좀 있긴하더라구요 근데 이건 어쩔수 없나봐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