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어 조언을 듣고 싶어서 사연 조심히 올려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고등학교|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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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어 조언을 듣고 싶어서 사연 조심히 올려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Nederland
·3년 전
umm.... 지금 저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는 자주 그 사람 생각을 하거나 특정 사물을 보면 그 사람이 생각나요... 저와 커피숍을 들리면 항상 아메리카노를 마셨었어요.. 그래서 아메리카노를 보면 그 사람이 생각이 나고 지금은 그 분이 군대에 가셔서 연락을 못하니 대화를 나눴던 카톡내용을 다시 들여다 보곤 해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떠올리곤 합니다. 그래서 이 정도로 자주 생각이 난다면 제가 제 마음을 표현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망설이는 이유는 제 나름대로 있어요... 음.. 이유를 말하기 과거 이야기를 잠깐 할게요.... 저는 그 사람과 고등학교 때 잠깐 연애를 했었어요. 제가 처음에 우연히 보고 눈길이 확 가서 마음을 나름? 표현을 했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을 보내다가 그 사람이 저에게 "우리 이제 친구 이상으로 가까워 지는게 어때?" 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1일로 사귀게 되었어요. 물론 학생이라 자주보진 못했지만 각자가 다니는 학교 앞에서 만나기도 하고 집 앞에서 시간내서 보기도 하고 잘 만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저와 그 사람이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그 사람의 학교 선배(졸업을 한)가 저와 단 둘이 있는 사진을 찍어서 그 사람의 학교에 그 사실을 알린 거에요... 그리고 그 사진을 보내면서 그 사람이 저한테 전해준 말이 그 선배라는 사람이 "예는 학생인데 공부나 동아리 활동도 안하고 놀러 다닌다" 이렇게 학교에 예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사람도 그걸 알게 되었고요... 그리고 그 사람이 저한테 말하길 "이런 일이 있었고 내 얼굴은 나왔지만 너의 얼굴은 다행이도 나오지 않았다. 정말 미안하다... 너무 미안하다" 라고 했었어요. 물론 당황스러웠지만 그 사람이 잘못한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하고 그렇게 일단 마무리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고 그 후로도 가끔식 잘 만나다가 몇 주 지나서? 한 며칠동안 통화를 주고받지 않은 적이 있었어요... 뭐 그 때가 시험기간 이기도 했고 너무 바빠서 연락을 잠시 안 했던 것 같아요... 제 기준으로는... 저는 뭐 절대 마음이 떠서 그런건 절대 아니었고 그 당시에 제가 너무 몸과 마음이 힘들고 막 아팠어서 그게 나아지면 연락을 해야 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러고 있던 와중에 이제 조금 제 상태가 나아져서 연락을 하려고 했는데 카톡이 와있더라고요... '자기가 좀 고민을 해보았는데... 우리 다시 친구 사이로 돌아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원래대로... 미안하다' 라는 문자를 받았어요. 물론 좀 장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기억나는 내용만 일단 적었어요. 그래서 제가 전화를 걸어서 물어봤어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그래서 예기를 듣고 진짜로 저는 그 사람이 저를 진짜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더 예기를 못꺼내고 '알겠다고 잘 지내라고' 한 기억이 나요. 그리고 막 전화번호도 지우고 했던 기억이 나요ㅜㅜ 왜냐하면 제가 막 연락할까봐ㅜㅜ 그런데 그 사람 생각은 자주?... 나더라고요 암튼! 그 일이 있은 후로 시간이 오래 지나서 제가 나이를 먹고 수능을 보았는데 갑자기 축하문자가 와서 카톡을 나누고 다시 이야기를 하면서 전번도 다시 달라고 해서 깔고 만나기도 했어요. 물론 다시 볼 때는 제가 먼저 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는데 해어진 이후로 1년 넘게 얼굴을 못 보다가 보니까 막상 되게 반가워서 잘 보고 축하문자 온 날이 입대 3일 전이서 입대 전 날에도 보고 그랬습니다. 오늘 군대에서 전화가 와서 통화도 했고요.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입니다! 그런데 제가 막 자주 떠올리고 앞서 말한 행동을 반복을 스스로 하니까 제가 막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현재 연락하는 지인이 거의 그 사람이어서 공허해서 그런건지...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좋아하는 건지... 저 스스로가 갑자기 그런 고민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오랜만에 봐서 지금은 둘 다 성인이 되었는데 제가 제 마음을 표현해도 될지 고민이거든요... 만약에 표현했다가 멀어지기라도 하면 저는 사람을 잃는 거니까 사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이 진짜 한 손에 꼽을 만큼 적어서 너무 겁이 나고 걱정도 되고요... 마음을 표현하면 사람을 잃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지금은 군대에 계신 그 사람을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걸까요? 좋아하는 거라면 제 마음을 표현해도 될까요? 아님 친구처럼 계속 지내는게 좋을까요? (조언을 받고 그렇게 생각하시게 된 이유도 듣고 싶어요...) 너무 고민이되어서 익명으로 사연 올립니다... 이렇게 긴 글을 읽으면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힘들다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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